수요일 잘 보내셨어요?

전 오늘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늘 그래왔듯 오늘 셋째의 트니트니 있는 날이라
다녀왔어요.
시간은 거의 1시간이나 앞으로 바뀐터라
갑자기 일찍 다니려니 좀 힘들더라구요.

예상하긴 했지만, 13~19개월 수업이라 내심
18,19개월 아이들이 있길 바랬는데..
13,14개월의 아이들이 4명..
순간 멘붕이 왔는데..그래도 수업하러 왔으니
해보자 싶어 용기내서 들어가봤어요.
홍해가 갈라지듯, 저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갈라져 앉아 있더라구요.
활동할때도 저희셋째 신경쓰는 눈치가 보이고..
저희 셋째는 공격성이 없는 아이라 그냥 자기
활동만 하는데, 되레 14개월 여자 아이가
밀치더라는요😣
트니트니 좋아하니 좀더 해보자 했는데,
수업 같이 듣던 조리원언니한테 수업중 카톡이
와서 봤더니,
원래 있던 선생님이 옮긴 곳에서 수업한다는
거에요. 황당하더라구요.
지난주에 종강땐 폐강을 분개하면서도 자기 아이가
새로운 선생님도 좋아했다면서 주말내내
생각해보고 수업 할거라더니 수업직전까지
연락없다가 다른데에서 수업한다니..
그것도 거리도 본인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길까 생각한다고 여긴 멀다더니,
여기보다 더 먼곳으로 옮겼더라구요.
아무리 연락안하고 살면 안볼 사람이라지만,
그래도 근 2년을 함께 문센 다녔고,
주말에 정한다더니 연락도 없이 독단으로,
수업하는 시간인걸 뻔히 알면서 자기 아이가
그 선생님만 찾아 옮겼다니..
애초에 처음부터 자긴 여길 다니지 않을거라
말했다면 이렇게 화나지도 않았을거에요.
그 언니 말 믿고 제가 지난주에 미리 신청하지
않았다면, 전 겨울학기를 낭패 봤을걸 생각하니
도대체 날 어떻게 봤길래, 이런 행동을 할까
이렇게 내가 무시당할 행동을 했나 생각이 들어
종일 기분이 엉망이였어요..

수업 끝나고 나서, 집으로 가는길에 오늘 수업한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혹시 다른 엄마들이 항의했다면, 환불해야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경솔하게 조기폐강해서
이렇게 불편줘서 미안하다고,
저희 셋째가 아무래도 또래들이 아니다보니
재미없어하는게 보였다면서 다음주 수업엔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놀수 있도록 수업준비
해주신다는 말에 감사하더라구요.
전에 계시던 선생님이 지금 선생님께 말해놓겠다
하시더니 약속대로 부탁해주셨나봐요..
그래서 다음주에 셋째가 수업하는거 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8주 수업에 저희 아이개월수에
신청자 있으면 그리로 옮겨달라 부탁드리고는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끊었어요.

조리원언니때문에 속상했던 맘, 문센선생님으로
달래고 집으로 왔는데..
이놈의 골목, 저번에 하수도관공사하면서 길이
엉망으로 파였는데, 예고도 없이 바닥공사
하고 있어서 집으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도보로 30분 걸려 친정으로 가야 했어요.

늦게 집에 도착해 택배 정리하고, 아이들 씻겨
육퇴하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전 솔직히.. 십여년전, 믿었던 사람에 배신으로
사람을 좋아하지만, 또 상처 받을까봐 지금도
조심스럽게 대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크게 상처 받았었거든요😭
근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제가 원치 않아도
맺어지게 되는 대인관계속에서 소극적이에요.
제가 상처 받는 것도 싫지만, 저로 인해
다른 사람이 상처 받는것도 싫어서요.
오늘 일을 생각해보니, 조리원언니에게 난
진짜 우스운, 그렇게 대해도 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드니, 이젠 제법 처세술이 늘었다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그 언니 카톡답장엔 저희아인 지금 선생님과
잘 지내서 괜찮다고 보내긴 했지만,
배려 받지 못한 마음은 쓰리네요~

내일은 처음 가는 우루루점프가 있어요.
이번에 신청해보았는데 다행히 셋째 또래개월수라
오늘 재미없던게 어느 정도 충족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부터 한파라 외출하기 싫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게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셋째 위해
한번 더 용기내볼랍니다😁
어뭉님들, 저 잘할수 있겠지요..?

제 맘 편하자고 넘 긴 글 죄송해요😭
평소에도 길었지만, 오늘은 유독 길었을듯요😣
어뭉님들께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쓰다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실거죠..?😣

추워지면 육아하기 더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오늘도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셨을 어뭉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19-12-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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