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재우고 혼자 치킨시켜 먹었습니다

전에는 야식먹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더랬죠
아붕있을때 치킨을 시켜도 아붕 혼자먹었고 혼자먹기
뭐해서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두달전쯤 우연히 급 먹고싶어 시켜먹은 이후론
가끔 혼자서 시켜먹는답니다

혼자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반이 남네요
반디 삼촌들에게는 저녁밥은 종종 먹으러 오라고
하는데
왠지 치킨은 혼자 먹고 싶더라구요

곧잘 혼자 먹곤 한다는 얘길 들은 반디 삼촌이 언젠가
한번은 치킨을 사들고 오기도 했습니다
치킨은 먹어도 술은 마시지 않는데
반디 삼촌이랑 얘길 하다가 여름밤 가끔 시원한
맥주한잔 생각나고 씁쓸한 소주한잔이 생각나기도
한다고 했었습니다

사실 맥주는 마시면 무조건 두통에 시달려서
안마신지 20년이 넘었답니다
가끔 시원한 맥주를 꿀꺽꿀꺽 마셨을때 목을 싸하게
타고 넘는 느낌이 간절할 때도 있구요

반디삼촌은 반디도 혼자 봐야되니 술은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한잔의 소주를 마셨을때 비록 한잔 뿐이지만
음미하듯 마시는 소주한잔이 참 좋았더랍니다

반디삼촌에게 소주한병 사오라 했더니 얼마전
소주 한병을 사다 냉장고에 넣어 놨네요

사실 오늘, 딱히 치킨이 먹고 싶은건 아닙니다

오늘 뿐만 아니라 먹을 때마다 치킨이 꼭 먹고 싶은건
아닙니다
단지.. 뭔가 허전할때, 뭔가가 필요할때, 뱃속을 든든히 채우듯
육체도 정신도 채워줄게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제 허기는 우리 반디가 채워주고
있답니다)

치킨을 반 남기고 동생이 사다 놓은 소주를
딱 한잔만, 천천히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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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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