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핀 4월이네요

제가 기억하는 첫번째 기억도 과수원집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늘 과수원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땀을 쏟고 들어오셨죠
초등학교때부터 학교를 쉬는 주말이면
바쁜 과수원 일에 저희 형제들은 일손을 거들어야
했습니다

주 과실수는 사과나무였고 배, 복숭아, 포도에
이르기까지 몇십년을 농사 지었습니다

사실 과수업은 봄부터 겨울까지 일이 끊이지 않아요
벼농사는 한철 농번기에 바빴다가 가을날 하루 날을
잡아 기계로 벼를 베고 탈곡을 하면 끝나지만
과수원은 사람이 일일이 해줘야 될 일이 참 많습니다

‘이제 봄이 왔구나’ 하고 흐드러지게 눈부신
벗꽃이 필 때쯤이면 사과꽃, 배꽃, 복숭아 꽃이
만개합니다

사과꽃의 은은한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
단아하고 아름다운 배꽃이 피어나고
화려한 복숭아꽃은 벗꽃에 뒤지지 않는답니다

꽃이지면 열매를 맺고 한그루에 수천 수만의 열매를
일일이 하나씩 따줘야 해요
한여름 강렬한 태양빛에 고운 빛깔로 익어가고
거센 태풍을 이겨내 꿋꿋이 버텨낸 열매들은
가을볕과 바람에 그 맛이 달고 단단하게 익어갑니다

참바람불고 제법 입김이 서리는 늦가을,
겨울을 예고하는 서리를 맞고나서야 비로소 사과는
농익습니다

오늘 다 저녁때 친정에 갔더니
이제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과실수를 더는 볼 수 없게 됐지만
집앞 동네분이 아직도 농사지으시는 복숭아밭의
화려한 꽃이 너무 이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이젠 쉽게 볼 수 없음에 그 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반디를 얼른 데리고 나와 사진 몇장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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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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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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