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뭉님들 저의 고민 좀 들어주세요..
신랑이 맘톡에 올려보라네요

저희 애기가 태어난지 47일 되었습니다
혼자 처음해보는 육아이기에 산후도우미를 이용할까 고민하던 중 시어머니가 집이 가까우셔서
매일같이 아침7시에 남편 아침차려주고 저 자라고 하시면서 12시까지 애기를 봐주시고 살림을 해주세요 그리고 저녁6시쯤 오셔서 저녁차려주시고 애기 목욕시켜주시고 가시거든요 너무 감사해요
저희 엄마가 몸이 안좋으시거든요
시어머니가 도와주셔서 감사한데...사건들이 많네요(집은 원래 오빠랑 시어머니가 둘이 살던 집이었는데 신혼이니깐 어머님이 나가서 사세요 그래서 어머님이 쓰시던 물건들이 그대로 있어요)

하루는 오빠가 저녁에 늦게 오는날이어서 어머님께 제가 챙겨주겠다고 쉬시라고 말씀 드렸어요(어머님은 오빠가 저녁먹고 들어오면 안오세요) 그럼 삼겹살을 구워주라고 하셨어요
근데 오빠가 10시쯤 오기도 했고 저 혼자 애기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짜장면을 시켜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어머님께서 오빠 늦게 왔냐고 하시면서 뭐 챙겨줬냐고 물으시길래 너무 늦게와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 있었지만 남은 탕수육이 있어서 솔직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님께서 갑자기 표정이 굳으시더니 말도 안하고 나가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저녁 어머님께서 저한테 오시면서 우시면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내가 안오려다가 오빠랑 애기가 걸려서 왔다고(저희 오빠가 말라서 건강에 걱정이 많으세요) 내가 아침저녁으로 와서 챙겨주고 음식도 다 해놔서 차리기만 하면 되는걸 그걸 못하냐는거에요 오빠는 저를 엄청 사랑하는데 저는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내가 사람을 잘 못 본 것 같다면서 결혼시킨걸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다른 며느리는 남편 밖에서 사먹는거 싫어서 도시락을 두개씩 싸준다면서 맞벌이 하는 부부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를 며느리가 아닌 딸처럼 생각했는데 실망이라고 하시네요
저 엄청 서러워서 울었어요..
출산한지 한달도 안되었고 애기때문에 한끼도 못 먹을때도 있는데 짜장면 시켜줬다고 저렇게까지 말씀 하시는지..저희 엄마가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 오빠가 늦게 왔어요
저는 자고 있어서인지 저빼고 저녁을 먹는데 창문 너머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오빠가 무슨 짜장면 시켜먹는거로도 트집을 잡냐고 어머님한테 그러는데 저는 오빠도 너무 밉더라구요 이집에 있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옷을 입고 거실로 나왔는데 어머님이 저녁먹으라는 말에 미워서 무시하고 바람쐬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오빠가 붙잡았는데 뿌리치고 나왔습니다 물론 시어머니 앞에서 경우없는 행동인거 압니다 애기가 생겨 결혼한 저는 25살이고 저희오빠는 36살입니다 결혼생활 7개월동안 어린 제가 불안하셨는지 일주일에 두번꼴로 집으로 오셔서 반찬해주시고 장봐주시면서 챙겨주신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저한테 하시는 말씀들이 저에게 상처가 많았거든요 운전면허 안따고 뭐했냐면서 그런건 엄마가 해줘야 하는건데 너희 엄마는 뭐하고 있었냐고 하시질 않나 저희 엄마가 심장이 안 좋으신데 저보고 심장 괜찮냐면서 부모님이 검사 시켜줘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저희부모님을 욕하시더라구요..그리고 내년에 입주할 집에 혼수 얼마나 받았냐고 하셔서 천만원 받았다니깐 그거밖에 안 주셨냐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말들을 다 참다가 터졌습니다

오빠는 제가 개념없다는 행동이라고 애기를 버리고 가냐고 하면서 저보고 짐을 싸라고 하더라구요 결혼생활 7개월동안 어머님이 쎄셔서 말을 심하게 하신것들 다 한귀로 듣고 흘렸었는데 남편까지 어머님편을 드니깐 저는 너무 외롭더라구요
안그래도 제가 살던 동네가 아니어서 아는이도 없고 친정집이랑도 멀어서 서러운데 저렇게 하는 남편이 너무 밉네요

그리고 어제는 저한테 갑자기 가슴수술을 했냐고 물어보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니요라고 말씀 드리니깐 모유가 안나오는게 수술한 줄 아셨대요 제가 초유가 140ml 나올 정도로 모유양이 엄청 났습니다 근데 조리원에서 혼합하다보니 애기가 제 젖을 빠는걸 힘들어해서 못 이기고선 분유로 바꿨거든요 모유를 맥이고 싶은 마음 누구보다 컸습니다 당연하지 않겠어요?그런데 어머님이 모유를 못 먹어서 애기가 불쌍하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형님은 애착이 강해서 모유를 돌까지 맥이셨다고 하시는데 마치 저는 애착이 없는 것처럼 말씀 하시네요 진짜 육아 스트레스도 있는데 시어머님까지 이렇게 말씀 하시는거 너무 힘드네요..

저는 어머님이 집에 되도록안오시고 오빠가 육아를 도와주면서 둘이살고싶어서 오빠한테 말햇더니 오빠도 어머님 오시지않게하는대신 애기랑 오빠를 저혼자 100%다케어햇으면 좋겟다하더라구요 그리고선 시어머니가 도와주시는걸 고맙게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어뭉님들은 어떤생각이신지 제3자 입장에서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한줄요약으로는
어머님이 집오셔서 참견이 많아짐
남편이랑 트러블이 점점 많아지고 싸움.
어머님이 안오시는걸로 합의봄.
단. 남편과 애기 케어는 100% 내몫이라고하는 남편
2018-07-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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