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기] 응급 제왕부터 페인버스터, 브이백 성공 후기

이미지 : 아이스베어,하윤햇님맘,붙들이/맘톡

 

출산 후기
응급 제왕부터 페인버스터,브이백 성공 후기

위대한 탄생! 맘톡에 새로운 천사들이 찾아왔어요♡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맘토커들의 출산 후기를 모아보았습니다. 응급 제왕과 요즘 신세계로 알려진 페인버스터, 브이백 성공까지! 생생한 출산 후기를 참고해보세요~

 

 

'아이스베어'님의 출산 후기

이미지 : 아이스베어/맘톡

 

내진 O / 관장 O / 제모 O / 무통 O / 진통 9시간

1월 2일 새벽 한시쯤부터 진통이 시작됐습니다. (예정일은 1/5)
자다가 싸한 느낌에 평소 가진통이 자주 와서 또 가진통인가 싶었는데 뭔가 평소와 달랐어요. 가진통 보다 허리가 더 아프고 대변 마려운 느낌에 화장실에 자꾸 가고 싶고, 심한 생리통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진통 주기를 체크하면서 밥 못 먹으면 힘을 못 낸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가지고~~ 그 와중에도 밥에 물 말아서 조금 먹었습니다. (그때까진 살만했나 봐요~^^)

그리고 3~4시쯤 이슬이 비쳤어요. 진통 간격도 조금씩 짧아졌고 6시에 4~5분 간격이어서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자궁문이 1.5cm 정도 열려 있었고 점점 진행이 빨라졌어요. 자궁문은 빨리 열리는데 초산이라 아가는 밑으로 잘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고, 원장님이 보시더니 너무 아파하고 진통이 강하게 온다고 하시더니 그때부터 아기 호흡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산소마스크를 쓰고 아무리 열심히 호흡을 해도 아기 심박수는 떨어지고 무통을 맞았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무통 천국을 보지 못했습니다. ㅠ)

원장님께서 마취과 선생님이 바로 들어오실 수 있게 대기 시키고 얼른 아기 낳아보자고 하셨어요. 아기 심박수가 더 떨어지면 바로 수술할 거라고 하시면서 갑자기 분주해지더니 바로 출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때 진통으로 거의 기절 직전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아기 관련된 말이라 다 들리더라고요~ 간호사분이 올라오셔서 제 배를 강하게 눌렀고, 그렇게 힘주기 두 번 만에 원장님이 기구로 아기를 빼내셔서 하엘이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고 간호사분이 배를 누를 때 "아니 이렇게 눌러도 돼?" 생각하는 사이 아기가 나온 줄도 모르게 나와서 너무 얼떨떨했어요. 진통은 정말 어마어마했지만 아기 나오고 나서는 뭔가 시원한 느낌? 개운하다고 해야 하나~ 홀가분해졌고, 아기가 태변 탯줄 2번 감고 있어서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회음부 절개할 때는 느낌이 다 났어요. 다른 분들은 진통이 아파서 몰랐다고 하시던데 저는 꼬집듯이살찢는느낌이 다 났고, 꿰맬 때는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출산 직후에는 다리가 정말 사시나무 떨듯이 떨렸는데 이건 아무도 말 안 해줘서 몰랐어요~ 정말달달달미친 듯이 떨리고 후처치하고 이불을 꼭 덮고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 진정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진통 9시간 정도 걸려서 몸무게는 2.93으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저는 가족 분만실이라 시어머니와 남편이 같이 분만을 했는데요. 여러분!! 아기 낳을 때는 남편 머리채 잡고 고통을 온몸으로 표현하세요!! 저는 꾹꾹 참으면서 아기 놀랄까 봐 소리도 안 내고 혼자 끙끙댔는데 ㅠ 그걸 보고 쉽게 낳았다고 하네요... 응급상황이라 간호사분이 처음부터 올라오셔서 배도 누르고 최대한 빨리 나와야 해서 기구로 빼낸 거라 힘주기 두 번 만에 나왔더니 정말 쉽게 낳았다고 심각성도 모르고 저랑 아기 둘 다 위험함 상황이었는데 싱글벙글 정말 두 사람 다 쫓아내고 싶었어요 ㅠㅠ

그래도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를 보는 순간 아픔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싹 날아가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 정말 감동~ 10달 고통! 출산 고통! 싹 잊혀질 만큼 너무 예뻐요~ 이제 시작이지만 아기 볼 때마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하윤햇님맘'님의 출산 후기

이미지 : 하윤햇님맘/맘톡

 

유도실패 / 응급 제왕

가진통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월요일에 유도잡고 내원했습니다. 내진 관장 후 오전 11시 30분쯤 유도 시작! 오후 2시 20분쯤 양수파수 그다음 폭풍 진행으로 무통까지 맞고 아기를 낳겠다! 했는데 5센티 열리고 진행 끝?? 그래도 양수 터져서 서너 시간 안에 아기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폭풍 진통을 겪었어요.

그렇게 밤 11시까지 견뎠는데 진통 올 때마다 아기 심박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새벽 12시 30분 수술실에 들어가 제왕으로 아기를 낳았는데 자궁에 5센티 혹이 있었다고 해요. 소파 수술로 제거가 안되는 자리라 개복했어야 했는데 제왕 해주신 의사선생님께서 발견하고 제거해주셨다고 하셨어요.

남편은 조직 검사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해주면서 "햇님이가 혹시 나쁜 혹 가지고 나가려고, 안 나와 준거 아니냐고 좋게 생각하자" 하고 말하는데 그 말 듣고 눈물이 핑~났어요. ㅠ 정신없이 3일째 물도 밥도 못 먹고 혹 때문에 약을 많이 썼다고 하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어지러운 거 같고, 정말 엄마 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엔나'님의 출산 후기

제왕절개 / 둘째 / 페인버스터 / 무통 O / 관장 X / 제모 O

첫째 24개월 생일도 일주일 차이. 38주에 날 잡고 첫째 어린이집 보내고 바로 수술하러 갔습니다.
9:30분 병원 도착! 11:30분 수술실 들어가서 12:09분 아기가 태어났어요. 후처치는 오래 걸리고 켈로이드 피부라서 다 제거하고 회복실에 있다가 3:10분에 병실에 올라왔어요.

(* 켈로이드 피부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흉터가 쉽게 생기고 한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특히 상처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또한, 외과적 수술이나 레이저 치료 등 피부의 상처를 줄 수 있는 치료 전에 항상 의사에게 미리 본인이 켈로이드 피부임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첫째 때는 페인버스터가 없던지라 무통 하반신 마취와 수면마취를 했는데요. 둘째는 페인버스터까지추가로 맞았습니다. 확실히 수술 부위가 아프지 않았어요! 둘째 날에 소변줄 빼고 화장실 가고 움직이려는데 안되겠더라고요 ㅠ 둘째라 그런지 훗배앓이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어깨에 바람들어가서 어깨가 엄청 아프고, 자궁 수축 때문에도 아프고, 허리가 안 좋았는데 진짜 허리 때문에 걷지도 못했어요.

셋째 날에는 링거도 빼고 페인버스터도 뺐습니다. 아~~ 왜 아무도 페인버스터 뺄 때 아프다고 안 알려주셨죠?? ㅠㅠ 죽음이에요. 절개 부위 소독하는 것보다 제거할 때 대박 아팠습니다. 허리가 끊어질 거 같은!! 팔이 빠진 거 같은!! 어깨 통증 말고는 괜찮았어요.

출산 후 젖은 넘쳐나서 첫 유축 3분 만에 4~50씩 양쪽을 뽑고, 유선이 확 뚫리지 않아 시원하지 않고, 무겁고 딱딱하고 병원에 마사지사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밤 10시부터 젖몸살 시작 1시에 진통제 맞고 유축하고 얼음찜질 해서 3시에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직수하지 못한 이유는 아기가 서너 번 정도 새벽에 혈변을 봤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술이라 피를 먹은 게 이제 나오는 거 일 수도 있고, 아니면 로타바이러스 같다는데 월요일 밤이나, 퇴원하는 아침 화요일에 결과가 나온데요.

아기는 한 번밖에 못 봤고, 유축한 것도 먹이지도 못하고, 혈변이라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로타가 장염이라는 거만 알지 잘 몰라서 더 걱정되었어요.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는 이슈였으니깐요... 다행히 바이러스 감염은 아니었지만, 계속 혈변을 봐서 오늘도 문제가 있다면 수요일인 내일 대학병원 가서 검사받기로 했습니다. 조리원 올 때는 또 멀쩡해서 잘 걸어 다녔는데 첫째 때와 또 다른 아픔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제왕절개를 준비 중인 분들은 페인버스터 꼭 하세요.! 추천합니다.

 

 

'됴마'님의 출산 후기

둘째 / 자연분만 / 브이백 성공

첫째와 28개월 차이로 브이백 성공했습니다.
첫째 때 의료진의 겁주기로? 결국 제왕하며 산후 우울증이 조금 심하게 왔었어요. 그래서 둘째는 무조건 브이백을 해야지 마음을 먹었습니다.

둘째 임신 사실을 알고 여기저기 병원을 알아보다가 산*제일병원으로 34주에 전원해서 출산했습니다. 촉진제 + 폴리백 덕분에 자궁문 3센티 열린 상태에서 양막 터트린 후 3시간 만에 다 열려서 출산했고요~ 너무 힘들어해서 무통을 맞았는데 약 기운 퍼지기 전에 아기가 다 내려와서 후처치 할때나 무통 빨 받았어요. 브이백은 진짜 담당 강원장님과 분만실 간호팀 분들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제 고집을 믿고 따라준 신랑에게도 너무 고맙고요 ^^
제왕 후 자연분만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데요. 저는 제가 고집부린 만큼 만족감이 큽니다. 이제 출산 5일차라 조리원 퇴소 후 아이 둘 키우는 게 걱정되지만 열심히 해 아가야겠어요! 모든 어머님들 파이팅입니다 ^^

 

 

'붙들이'님의 출산 후기

이미지 : 붙들이/맘톡

 

브이백 성공 / 무통 X / 관장 X / 회음부절개 O / 17시간 진통

지난주 진료 후 내진혈과 이슬, 가진통과 회음부 통증에 시달리며 시간을 보냈어요.ㅠ 저녁에 남편 저녁 차려주려고 준비하는데 그때부터 배 뭉침이 범상치 않다 싶었고, 밤에 여기저기 진진통이란게 뭐냐고 물어보고 하다가 진통 어플 켜고 체크를 했습니다.

노산 쪽에 속하는 나이와 태반조기박리 응급수술 경험이 있는 저에게 자연분만은 사실 생각도 못 한 일이었어요. 그러다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 알게 되고 해봐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붙들이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더더욱...)

진통 어플이 병원 갈 준비를 하라고 한 시간은 새벽 1시.
대충 가방을 챙기고 옷을 입고, 곤히 자는 남편을 깨워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해 진통을 다시 시작했어요. 전에 심하게 다친 적이 있는 허리가 아프고부터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 그렇게 무시무시한 시간이 흐르고 하늘을 보고 있던 아기의 자세를 바꾸려고 더욱더 끔찍한 고통을 겪고, 12시간쯤 지난 오늘 오후 1시 55분 제대로 된 진통이 시작된 지 17시간 만에 자연분만으로 3.56 킬로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만났습니다. 너무 힘들고 지친 하루였지만, 또 너무 감사한 하루였네요♡


글. 편집 : 맘톡 에디터 까꿍
이미지 : 맘톡

 

 

잘 보셨나요?

응급 수술과, 요즘 신세계로 알려진 페인버스터, 브이백 성공까지! 정말 엄마 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입니다.

▼ 이 정보는 어떠세요?

[출산 후기] 맘톡의 새로운 식구 탄생! 출산 후기 모음

 

[출산 후기] 둘째도 낳기 힘든 출산 후기

 

#임신 #출산 #출산후기 #분만후기 #자연문만 #유도분만 #페인버스터 #켈로이드피부 #브이백 #제왕절개 

태그 목록

태그를 눌러 관심있는 정보를 찾아보세요

임신정보 정보 목록

더욱 다양한 임신정보를 원한다면?
당신의 똑똑한 육아비서
맘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냥 둘러볼게요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취소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취소
지역 정보를 입력하신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확인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