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발언대 48화] 우리 아기 태명, 이렇게 지었어요!

이미지 : gusd**** / 육아발언대

 

[육아발언대 48화]

우리 아기 태명, 이렇게 지었어요!

 

이름 짓기만큼 어려운 태명 짓기.
여러분은 어떤 태명을 지으려고 하나요?
여기, 약 443명의 선배 엄마아빠들이 남겨준 태명을 참고해보세요!

순산의 기운 듬-뿍♥ 담긴, [육아발언대 48화] 시작합니다.

* 본 정보는 [육아발언대]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선배 엄마아빠들의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

 

 

<태명 짓기 전! 선배 엄마아빠가 알려주는 팁>

 

이미지 : 85ba**** / 육아발언대

 

된소리(ㄲ, ㄸ, ㅃ, ㅆ, ㅉ), 거센소리(ㅍ, ㅊ, ㅌ, ㅋ)가 포함된 태명이 아기 두뇌에 좋고 더 잘 들린대요!
예) 꼼꼼이, 똑똑이, 빵빵이, 짱짱이 / 퐁퐁이, 통통이, 콩콩이 / 복땡이, 로또 등
남편(아내)과 함께 태명을 짓는 게 태교에도 좋고, 아기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대요!
③ 열 달 동안 불러줘야 하니, 부르는 사람도, 듣는 아기도 좋은 단어로 지으세요!
아기가 자란 후, 아기에게 태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축복받으며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그 해, 그때, 그곳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 "올해는 OOO 해잖아!"
<돼지의 해> (★ 2019년 띠!)
- 꿀복이 (★ 인기) : 된소리 발음에다가, 태어날 해의 띠를 넣어서 꿀 + 축복이를 합쳐서 지었어요.
- 꿀콩 : 내년 돼지띠에 태어나서 지었어요.
- 돈돈이 : 내년이 돼지해라 돈 들어오라고 돈돈이라 했어요.
<말의 해>
- 말콤 : 임신 초기에 시트콤 같은 일이 있었던지라 시트콤 찍은 말띠 아이라며 지었어요.
<양의 해>
- 양콩 : 아빠 애칭 킹콩, 엄마 애칭 까만 콩이라 돌림 콩! 게다가 양띠에 태어나서 양콩이에요.
- 하양 : 양띠여서 양 관련 예쁜 말 찾다가 지었어요. 순하고 얼굴이 정말 하얘요.
- 양꼼이 : 양 해에 생겨 양처럼 순하고 꼼꼼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었어요.
<원숭이의 해>
- 코코 : 원숭이해에 태어나서 캐릭터 코코몽에서 따온 코코라고 지었어요.
- 오공이 : 원숭이띠 해, 오 씨 성이라 원숭이 중 가장 씩씩한 오공이라 지었어요.
<닭의 해>
- 슈꼬 : 닭띠 아이였는데 건강하고 튼튼하라고 슈퍼 꼬꼬를 줄여서 슈꼬라고 했어요.
<개의 해>
- 황금인절미 : 남편이 골드리트리버를 참 좋아하는데요. 때마침 아기가 와줬어요. 그것도 황금 개띠 해에! 리트리버 강아지 애칭이 인절미라 황금인절미로 지었어요. ‘리트리버’는 물고 온다는 어원이 있데요.
- 금술이 : 아가가 태어나는 해가 황금 개띠라 황금의 금, 개띠의 술로 금술이에요.


■ "그때 계절이 그랬지"
<봄>
- 쭈기 : 합천으로 철쭉 여행을 다녀와서 임신 테스트를 해보니 두 줄인 걸 확인했었어요.
- 봄봄 : 예정일 3월, 봄에 만날 거라서 지었어요. 추운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봄처럼 강하고 따뜻한 아이가 되라고 지었습니다.
- 봄이 : 예정일이 3월 30일이라 봄에 태어나서 태명이 봄이가 되었습니다.
- 매실이 : 올 봄, 양산 순매원의 예쁘게 핀 매화를 보고 와서 아기가 생긴 것을 알았어요. 예쁜 꽃 보고 열매가 생겼구나 생각이 들어 매화 열매인 매실이라고 짓게 되었어요.
<여름>
- 산하 : 산 산, 여름 하 여름의 산이라는 뜻이에요. 산이 제일 푸를 때가 여름이기도 하고, 여름에 생긴 아이거든요.
- 말복 : 태명은 못나게 지어야 장수한다고 해서 8월 말복쯤 출산 예정이라 말복이라 지었어요.
- 윤달이 : 출산 예정일이 7월, 윤달이어서 지었어요. 성이 윤 씨이기도 하고요.
- 칠땡이 : 2017년 7월 7일에 병원에서 확인했어요.
- 광복이 : 출산 예정일이 광복절이어서 그날 나오길 바라면 지었어요.
<가을>
- 구구 : 출산 예정일이 9월 9일이라서 지었어요.
<겨울>
- 첫눈 : 임신 테스트기 확인하고 신랑한테 알리는 순간 첫눈이 왔어요.
- 눈송이 : 눈 오는 날 첫째가 생겼어요.
- 메리 : 크리스마스 한 달 전, 선물처럼 아이가 생겼음을 알았어요. 항상 즐겁게 자라라는 의미, 결혼(marry) 하고 생긴 첫아이의 뜻을 담아지었어요.
- 새해 : 1월 초에 미국 여행 가서 놀이기구 타는데 너무 어지럽고 몸이 안 좋더라고요. 한국 오자마자 병원 갔더니 임신! 새해에 알게 되었거든요.
- 매듭 : 엄마와 아기가 탯줄로 매듭지어졌다는 의미도 있고, 12월이 출산 예정이었는데, 12월이 순우리말로 매듭 달이어서 ‘매듭’이라 정했어요.
- 마리 : 출산 예정일이 12월 23일, 연말이라 예정일에 맞게 건강하게 나오란 뜻으로 지었어요.
<시간>
- 목화 :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해요. 하지만 속 이유는 목요일에 생겨난 아이라서^^; 목요일에 피어난 꽃이라는 뜻으로 지었어요.
- 토토, 토이 : 주말부부라서 신랑이 토요일 밤에 생겼다며 지어줬어요.^^; 토토와 토토2, 토이!


■ "그곳에서 만났었지"
<국내>
- 몽돌이 : 남해 여행 갔다가 ‘몽돌해변’이 너무 예쁘고 인상 깊어서 몽돌이라 지었어요. 몽돌처럼 동글동글 모나지 않게 살라는 뜻도 있어요.
- 청이 : 두 번째 시험관을 한 다음날, ‘청와대’ 관람을 하고 온 날 착상이 됐더라고요. 그래서 청와대의 기운을 받은 거 같아서 지었어요.
- 또롱이 : ‘제주도’ 가서 하르방 코 만지면서 동생 생기게 해주세요 하고 왔는데 진짜로 둘째가 생겼어요. 드라마 멘또롱또똣 드라마 끝났을 무렵이라 또롱이로 지었어요.
- 피랑이 : 남편이랑 통영 여행에 가서 아가가 뿅! 생겼답니다. 동피랑에서 딴 태명이에요.
- 촛불이 : 첫 번째 촛불집회 때 신랑이랑 참여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날이 배란일이더라고요. 부모님이 애국하는 길은 아기 낳는 일이라며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그렇게 생겨났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말과 세상을 밝게 비춰주는 한줄기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지었어요.
- 왕봉이 : 신랑이랑 추운 겨울, 지리산 2박 3일 종주를 하고 생긴 아이라 지리산 꼭대기인 천왕봉의 정기를 받은 아이라며 친구가 왕봉이라 지어 줬어요.
<해외>
- 이튼 : 신혼여행 마지막 여행지가 ‘브라이튼’ 이었어요. 여기서 우리 이튼이가 생겼답니다. 이쁘고 튼튼하게라는 의미를 덧붙여 지었어요.
- 유럽 (YOO LOVE) : 유럽 여행 중에 임신이 되었고 신랑 성이 유 씨거든요.
- 보베 : 필리핀 세부 옆 ‘보홀’로 결혼기념일차 휴양여행을 떠났다가 생겼어요. 보홀 베이비를 따서 보베라고 지었어요.
- 히야 : 신혼여행으로 작년 겨울 ‘히말라야’를 다녀왔어요. 애기가 생기면 태명을 라야라고 하자고 했었거든요.
- 과미 : 휴가 중인 ‘괌’에서 계획을 하자!였는데 이미 그전에 생겼더라고요.^^; 괌 여행 중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테스트하니 두 줄이 딱!
- 젤로 : 이탈리아 신혼여행 중에 생겨서 미켈란젤로의 젤로를 땄어요. 젤로 건강하고, 젤로 사랑스러운 아이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어요.
- 세부 : 네! 생각하시는 그거 맞습니다^^ 필리핀 여행 가서 생겼어요.
- 포포 : 호주로 여행 갔다가 거기에서 생겼어요. 호주가 포포 크림으로 유명하거든요. 입술 튼데, 상처 난 데 등 만능 약인 포포크림처럼 우리 가족이 항상 행복하도록 해비바이러스 처방이 가능한 포포로 지었어요.

 

엄마아빠 내가 왔어요! 태몽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 [정보] 믿거나 말거나 태몽이야기 (클릭)

<과일 및 채소>
- 호박이 : 할머니가 꾼 꿈에 호박이 나와서 지었어요.
- 열매 : 태몽에 싱그러운 열매를 두 바구니에 가득 담아서 열매라 지었어요.
- 밤톨이 : 태몽이 밤 줍는 꿈이었어요.
- 꼬기 : 물고기떼 꿈을 꿔서 귀엽게 지었어요.
- 오복이 : 태몽에 오렌지와 복숭아가 나와서 첫 글자만 따서 지었어요.
- 알맹이 : 친한 언니가 꿈에 포도 알맹이 하나 엄청 큰 거를 저에게 안겨주었다고 해요.
- 토리 : 태몽으로 도토리 줍는 꿈을 꾸었어요.
- 율이 : 친정아버지가 태몽으로 밤 꿈을 꾸셔서 밤 율자 써서 율로 지었어요.
- 모과 : 모과 따는 꿈을 꿔서 지었어요. 정말 예쁜 여자아이를 낳았답니다.
- 복밤 : 시어머니와 친정엄마가 복숭아와 밤이 나오는 꿈을 꾸셨어요. 한 글자씩 따서 지었어요.

<동물>
- 랑이 : 태몽에 아기 호랑이가 나와서 줄여서 아랑이라고 지었어요.
- 범 : 계속 태몽을 호랑이 꿈을 꿔서 호랑이 범, 생각해내어 범이라고 지었어요.
- 쿠롱, 쿠릉 : 시아버지께서 구렁이가 품 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셨어요. 구렁이를 연상해 태명을 쿠롱이라 지었어요. 알고 보니 이란성 쌍둥이라 쿠롱, 쿠릉이라 지었답니다.
- 아라 : 첫아이 태몽이 푸른빛 물고기였는데 순우리말로 바다라는 뜻의 아라라고 불러주었어요.
- 우럭 : 신랑이 횟집을 해서 그런가 임신 확인한 밤, 꿈에 바닷가에서 검은 우럭 때가 저한테 마구 몰려들었고 낚시할 기회다! 싶어서 낚싯대를 던졌는데 흰 대왕오징어가 먹물을 쭉 뿜어대며 잡혔어요.
- 콘 : 꿈 속에 수많은 새끼 악어들 나왔어요. 태몽도 악어와 관련된 걸 짓자 고민하던 차, 귀여운 악어 캐릭터 콘이 낙점되었어요.
- 용출이 : 신랑이 태몽으로 용 꿈을 꿨는데, 제가 입덧도 없이 엄청 잘 먹었어요. 신랑이 용이 항상 출출한가 봐 이러면서 태명을 용출이라고 지어줬어요.
- 용용이 (★ 인기) : 용꿈을 꿔서 용용이로 지어줬는데, 조리원에서 혼자 아저씨 소리 내면서 용을 엄청 쓰네요. 존재감 뿜뿜입니다.
- 라니 : 노란색 지렁이가 태몽이라 노란색 캐릭터, 첫째가 좋아하는 타요의 노란 버스 라니로 지었어요.

<금, 은, 보석, 변>
- 금동이 : 도련님이 금으로 된 큰 묵주를 줍는 태몽을 꿔서 금동이가 되었어요.
- 링링 : 10개의 손가락에 알록달록 반지를 끼고 있는 꿈을 꿨어요. 근데 그날 남편도 엄청 큰 반지 하나가 반짝거리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날 꾼 태몽의 주인공 반지를 되새기며 지었어요.
- 금부치 : 제가 몇 번이나 금 꿈을 꿔서 남편이 금붙이라고 지어줬어요.
- 금 : 꿈에서 남편이 금목걸이와 손편지를 선물로 주는 꿈을 꿨어요. 귀한 아이라 금이라 했습니다.
- 또또 : 시어머니께서 며느리가 로또 1등 당첨되는 꿈을 꾸셨다고 전화가 왔었어요. 그리고 운명처럼 그날 우리 아기가 찾아왔답니다.
- 길똥이 : 태몽으로 긴 똥 꿈을 꾸었어요. 귀한 아기일수록 천한 이름 붙인다는 옛말도 있어서 그냥 길똥이라고 했어요.

 

생각지도 못했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갑자기???>
- 빤짝 :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와 준 둘째, 우리 곁에 반짝! 하고 와줬어요.
- 팡 : 남편이 팡! 하고 나타났다 해서 지었어요.
- 뜬금이 : 뜬금없이 아이가 와줬어요.
- 산삼이 : 10년 만에 뜬금포로 생긴 셋째… 완전 심봤다 였어요! 산삼은 주인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말을 들어서 우리 가족을 선택해서 왔다고 생각했어요.
- 테리 : 외동 확정으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둘째가 찾아왔어요. 어찌 생겼는지 미스테리하다고 해서 테리 라고 지어줬는데 입에 착착 붙어요.
- 대박 : 정말 생각지도 못한 셋째라 말 그대로 대박! 2017년 1월 1일 새해 첫날 선물같이 짠하고 태어난 진정한 대박이었답니다.
- 깜짝이들 : 계획에 없던 임신 소식에 너무 놀랐는데 두 번째 검진에서 정말 깜짝! 세 개의 심장을 안겨준 세쌍둥이들이었어요. 세명이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깜짝이들이라고 부르게 됐어요.

<한 번에!>
- 한방이 (★ 인기) : 주말부부라 마음 편히 먹고 가져보자 했는데 바로 생겨서 기적 같고 꿈같았어요.
- 대박이 (★ 인기) : 제 나이 37세에 남편을 만났는데 만난 지 6개월 만에 치른 첫날밤에 떡하니 한방에 임신이 돼서 대박! 축하해!라고 해서 대박이가 되었어요.
- 바로 : 신랑이 결혼하자마자 급 외국으로 파견근무를 가서 2년 동안 생이별을 했어요. 2년 만에 신랑이 외국에서 완전히 근무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기적같이 아기가 바로 찾아와 주었어요. 바로 우리 곁에 와줬다는 뜻과 함께 바르고 올곧게 자라라는 바람을 담아지었어요.
- LTE : 첫째 태어난 지 백일도 안 됐을 때 생긴 초스피드 둘째! 엘티이답게 그녀는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빨리 태어나기도 했다는 후문이…

 

예비 엄마아빠의 바람, 희망사항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성격>
- 몽글이 : 몽글몽글한 성격으로 둥글게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신랑이 지어줬어요.
- 똘똘이, 똘이, 똘복이, 똘망이 (★ 인기) : 똘똘하게 자라라고 지었는데, 태어나니 눈이 똘망하고 진짜 똘똘하게 생겨서 신기했어요.
- 바다 :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 되게 해달라고 지었어요.
- 똥글이 : 세상 모나지 않고 동글동글 잘 살아가라고 지었어요.

<건강, 튼튼하게!>
- 열무 (★ 인기) : 두 번 유산되고 어렵게 가져서 열 달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있어달라고 기도했어요.
- 도담 (★ 인기) : 계류유산 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래서 지었어요.
- 무적 : 임신인지도 모르고 신나게 뛰어다녔는데 건강하게 자라주어 아기가 대견했어요.
- 튼튼이 : 계류유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찾아온 아기라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어줬어요.
- 복덩이 (★ 인기) : 복을 많이 갖고 태어나라고 지었어요.
- 땡큐 (★ 인기) : 시험관으로 어렵게 갖게 된 아이라 와준 것이 마냥 고마워서 지었어요.
- 무럭이 : 무럭무럭 자라라고 지었는데, 정말 52센티까지 커서 출산! 신생아실에서 제일 컸어요.
- 행복이 : 아이가 와주어서 저희 가정에 더 큰 행복이 와서, 아이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서, 단어 자체가 주는 긍정의 기운 때문에 지었어요.
- 사랑이 : 아무리 노력해도 만날 수 없었던 아기. 이젠 포기하고 서로 더 사랑하며 평생 살자 했더니 바로 선물같이 와줬어요. 아기가 생긴 거 알고 둘이 동시에 태명을 사랑이라 말했던 추억이 있네요.
- 쑥쑥이 :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유증 앓고 어렵게 생긴 아이라 열 달 동안 쑥쑥 자라라고 지었어요. 3.6kg 건강한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 축복이 (★ 인기) : 결혼 3년 만에 인공수정하며 어렵게 가진 아이 우리 부부에게 축복 같았어요.

<즐겁게>
- 룰루, 랄라 : 심장이 두 개, 쌍둥이라는 걸 알고 엄마 뱃속에서 싸우지 말고 룰루랄라 신나고 재밌게 지내라는 뜻으로 지었어요.
- 라온이 : 순 한글로 즐거운 이란 뜻이에요. 늘 즐겁게 행복하길 바라며 지었어요.
- 알콩이, 달콩이 : 처음 임신 사실 알았을 때 쌍둥이라 뱃속에서 둘이 알콩달콩 지내라고 지었어요.
- 요이 : 임신한 거 알고 흥 있는 아이가 되라고 요들송 후렴, 요를레이라고 지었어요.

<건강한 임신, 출산>
- 전복이 : 전복처럼 엄마 배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말라고 지었어요. 덕분에 40주 꽉 채우고 태어났어요.
- 만삭이 : 만삭 때까지 뱃속에 있다가 나오라고 지었어요.
- 알라요 : 코알라처럼 엄마한테 꼭 붙어있으라고 지었어요.
- 딱풀이 (★ 인기) : 첫째 낳기 전 3번 유산을 해서 딱 붙어있으라고 지었어요.
- 푸라기 : 임신 초기 때 몸이 약해 유산기가 있었어요. 뱃속 아기한테 지푸라기라도 잡고 뱃속에서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푸라기라는 태명을 지어줬답니다.
- 찰떡이 : 노산에 두 번의 유산으로 엄마 뱃속에 찰떡같이 붙어 있으라고 지었어요.
- 야물이 : 결혼 11년 만에 어렵게 찾아온 우리 딸. 엄마 뱃속에 야무지게 붙어 있으라고 친정아버지께서 지어주신 태명이에요.
- 미코 : 미니 코딱지 줄임말이에요. 첫아이가 심장소리 듣기도 전에 하늘나라로 가는 바람에 이번에는 코딱지처럼 찰싹 붙어있으라는 뜻에서 미코라고 지었어요.
- 새잎 : 아기집에 빨리 입주하라고 세입자라고 불렀다가 너무 장난스러운 것 같아 비슷한 발음으로 새잎이라고 풀었어요. 마침 예정일이 3월 말 봄이기도 했고요.

<종교적>
- 이레 :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네 삶을 준비하신다는 의미로 지었어요.
- 땡스 : 존재만으로 감사해서! 너를 주신 주님께 땡스!
- 조아 : 저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는 성경 말씀처럼 좋다는 의미로 지었어요.
- 주아 : 기독교라 처음 가진 걸 알게 된 날, 주님이 주신 아이라 했더니 태명이 되었어요.
- 샬롬이 : 가톨릭이라 평화롭고 지켜주시길 바라는 의미에서 지었어요.

 

우리의 추억, 애칭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기억나지?>
- 김과장 : 남편 직책이 대리였을 때라 아빠보다 나은 아이였으면 해서 웃기게 지었어요. 남편은 태명 덕인지 곧 과장 달고 초고속 승진으로 차장이 되었답니다.
- 퍼펙이 : 남편과 볼링 동호회에서 만났는데요. 볼링에서 한 게임에 스트라이크를 다 치면 퍼펙트, 만 점이 나옵니다. 나이 많은 엄마 아빠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아기로 와줘서 고마워서 지었어요.
- 둘리 : 영화 쥐라기월드에서 피나는 장면을 보다가 ‘나 생리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력을 보니 한참 지난 걸 알고 테스트해보니 두 줄! 공룡 보고 알게 되어 태명은 둘리였어요.
- 뿡뿡이 (★ 인기) : 대외적인 이유로는 아기가 방귀 뿡뿡 잘 뀌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이지만, 사실 임신 후 제가 방귀를 너무 뿡뿡 껴서 지었어요. 신기한 게 불러주면, 과장 조금 보태서 10번에 6-7번은 반응해주더라고요.
- 그려 : 결혼하고 큰애 가지려 할 때 충청도인 남편의 시그니처 사투리 "그려~"가 부산 아가씨인 저에겐 그렇게 좋게 들리더라고요. ‘응. 그래.’라는 긍정적 의미도 담아서 정해 놓고 아기 기다렸어요.
- 강냉이 : 처음 임신인 걸 알게 된 날 누룽지 백숙을 먹는데 이가 부러졌어요. 딱딱한 걸 먹은 것도 아닌데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아! 우리 아가가 내 강냉이를 털어갔구나!’ 해서 지었어요.
- 알파고 : 한때 화제를 몰고 왔던 세기의 대국 알파고 VS 이세돌 바둑 대국이 열리던 날, 평소 바둑 광인 남편과 함께 열기를 느껴보고자 대국이 열리는 호텔까지 찾아갔었는데! 그날 저녁에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계속 먹고 싶었다!>
- 방울이 : 입덧 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는데 방울토마토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이거다!! 싶어서 반가운 울 아기 줄여서 방울이라고 지어줬어요. 마침 개띠라서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 포도 : 포도 즙을 평소에 잘 챙겨 먹지도 않던 제가 맛있다며 하루에 몇 개씩 꺼내서 한 달을 먹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포도가 착상에 좋은 음식이라 난임인 분들이 많이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포도가 우리 부부에게 새 가족을 선물해준 것 같아서 짓게 됐어요.
- 탕이 : 탕수육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너무 먹고 싶어서 먹자! 했다가 또 아니다~ 했다가 먹자! 했다가 아니다~ 했다가 하루 종일 그랬더니 신랑이 제발 시켜라! 했는데 알고 보니 임신이더라고요.
- 딸기 : 임신 사실 알고 처음 마트 갔을 때 가장 향긋하게 코를 자극한 냄새라 지었어요.
- 나물이 : 입덧할 때 자꾸 콩나물이 당겨서 나물이라고 지었어요. 돌 지난 지금도 콩나물 엄청 잘 먹어요!

<동생 태명 지어주는 첫째>
- 캡틴 : 첫째 아이가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를 너무 좋아해서 지어줬어요.
- 으뜸이 : 3살 첫째가 지어준 태명이에요. 맨날 최고! 최고! 하길래 최고로 하려다가 입에 안 붙어서 으뜸이라 지었어요.
- 콩콩이 : 큰 아이가 콩순이를 너무 좋아해서 콩순이 동생 콩콩이처럼 아기를 사랑해주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의미로 지었어요.
- 까꿍이 : 절박유산으로 아기를 보냈는데, 큰애가 배에다가 "까꿍~까꿍~" 했어요. 동생은 이제 좋은 곳으로 갔다가 설명해주니 "아냐~있어~까꿍 까꿍~" 해주더라고요. 근데 얼마 안 있어 자궁 상태 보러 갔더니 진짜 새 생명이 이쁘게 집을 지어놨더라고요.
- 코코 : 당시 4살 큰 아이가 코코몽이 너무 좋으니까 '코코몽으로 할래~'라고 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딸이라 코코라고 지었답니다.  

 

선배 엄마아빠가 남겨준 태명, 잘 보셨나요?
건강하게 순산하도록 육아발언대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본 정보는 [육아발언대]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선배 엄마아빠들의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  

 

글 맘톡에디터 HEA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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