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육아를 한다면,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

 

되돌아보니 후회되는 것들...
다시 육아를 한다면,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아이를 보면서 어렸을 때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강요한 것 들이 있었어요. 되돌아보면 굳이 아이에게 재촉해가며 하라고 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나갈 수 있는 것인데요.
그래서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에게 해주지 않아도 될 것들에 대해 에디터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꼭 하지 말아야 할 것

1. 아이에게 한입이라도 더 먹이려 밥 떠먹여주기
양육서를 보면 어릴 때 스스로 음식을 골고루 먹으며, 식사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나 식탁에 앉아서 가만히 있는 아이를 보면 한 숟갈이라도 먹이려고 아이에게 먹여주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습관이 되어 엄마가 먹여줘야만 먹는 아이가 되었어요. 또한 식사시간인데 식탁을 이탈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도 했죠.

결국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아이 스스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도록 하려고 했어요. 그러나 이미 습관화되어버린 아이의 버릇을 고치긴 쉽지 않네요.

2. 아이에게 잔소리하기

일어나려고 눈 떴는데 '어서 일어나, 늦었어.', 옷을 입고 있는데 '옷안입고 뭐 해?', 나가려고 신발을 신고 있는데 '신발 안 신어?' 등등 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엄마였어요. 아이가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적하고 잔소리를 한 거죠. 그 결과 아이는 제가 무슨 소리를 해도 귀담아듣지 않는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잔소리를 하면 잘 하고 있는 것조차 일부러 느적거리거나 하지 않아 화를 돋우기도 했어요.

아이가 제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니 상담 센터를 통해 원인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원인은 역시나 잔소리였더군요. 잔소리를 많이 듣는 아이일수록 귀에 딱지가 앉듯 점점 잔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래요.

3. 아이 질문 무시하기
아이가 자랄수록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엄마, 이건 뭐예요?', '엄마, 이건 왜 이렇게 되는 거예요?' 등등... 처음에는 호기심이 많고 질문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경 써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귀찮아 '엄마도 몰라'라고 대답을 하는 경우도 생겼죠. 결과요? 아이가 크면서 엄마는 잘 모른다고 무시하는 모습을 서서히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아이의 질문에 가급적 대답을 잘 해주려 하고 모르는 질문은 답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같이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주었어요.
그랬더니, 지금은 자기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책을 찾아보네요. 물론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요.

4. 아이 과제 대신해주기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과제라면 어떻게든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줬어야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어떻게든 과제를 끝마쳤다면 그것만으로도 칭찬을 해줬어야 했어요.
그러나 전 아이가 어렵게 끝마친 과제를 보고 지적하고 고치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단, 엄마에게 지적받지 않기 위해서였는지 과제를 하라고 하면 꼭 엄마와 같이 하려고 하더군요.

5. 너무 일찍 한글과 수학 가리키기
4살 때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주변 엄마들과의 교류도 잦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주변에서 학습지를 시작하거나 학원에 보낸다는 말에 교육 가치관이 흔들려 버렸습니다. 사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학습에 관련해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아이와 같이 지내는 아이들이 4세 때부터 이미 학습지를 시작하거나 가베나 몬테소리 등과 같은 방문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들으니 저 또한 아이가 혹시 뒤처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4살 때부터 한글과 수학 방문학습지 수업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다른 아이들보다 한글도 빨리 읽고 쓰고, 수학도 초등학교 입학 전 더하기 빼기를 수월하게 해서 초등학교 입학 후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나 이런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몇 개월 후 아이가 유독 국어와 수학 시간에 집중하지 못 하는 거였어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미 아는 내용을 수업시간에 들으려고 하니 재미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니 학교 진도에 비해 너무 빠른 예습은 좋지 않다고 하셨어요. 물론, 모든 아이들이 예습을 미리 한다고 집중을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아이와 같은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예습은 적당 선에서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6. 싫다는 학습 강요하기
유아기 때는 많이 뛰어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그러나 전 학습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영어의 경우 일찍부터 노출되면 나중에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 수월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아마도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이 어학원과 연계된 곳이라 이런 생각이 더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학원과 연계해 매일 30분씩 영어 수업을 진행하던 곳이라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아이가 저렇게 잘 따라와 주니 영어에 대한 욕심을 부려도 된다고 생각한 거죠.

아이가 6살이 되면서 영어학원에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잘 다니더니 얼마 후 어렵다며 학원을 거부했어요. 그러나 전 고비를 넘겨야 한다며 억지로 등 떠밀었습니다. 그 결과 영어에 대한 흥미를 읽어버리고 학원에서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말썽을 일으키는 말썽꾸러기가 되었죠. 즉, 돈(학원비)은 돈대로 들여 아이의 마음을 점점 힘들게 만들어 버린 셈이었지요.

7. 아이와 흥정하기
아이가 유독 하기 싫은 것을 시킬 때, 'OO야, 이거 하면 네가 좋아하는 자동차 사줄게.'라고 달랬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는 기본적인 것조차도 저와 물질적인 것으로 흥정을 하려고 하더군요. '엄마, 나 밥 스스로 다 먹으면 뭐 사줄 거예요?'라고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받은 물건은 함부로 다루기 일수.

그래서 지금은 방법을 바꿨습니다. 칭찬 스티커를 이용한 거예요. 아이가 지켜야 할 것을 잘 지키면 스티커로서 보상을 주고, 다 모으면 아이가 원하는 물질적인 보상을 주는 것이죠. 물론 이것도 흥정과 같아 보이긴 하지만 곧바로 물질로 보상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자신이 가지고픈 물건에 대해 기다림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또한 기다림 끝에 얻게 된 물건이니만큼 소중하게 다루는 모습도 보았어요.

 

 

지금 되돌아보면 전 참 기다림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올바르게 잘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며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늦게 깨달은거예요..

결국,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요약하면 결국 부모의 조급한 마음인 것 같아요.

 

글/편집 : 맘톡에디터 김미선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김미선 에디터는? 육아 관련 컨텐츠 제작과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던 베테랑.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맘톡의 에디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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