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발언대 43화] 우리 아이 병원입원담

이미지 : 임모 / 맘톡

 

[육아발언대 43화]

우리 아이 병원입원담

 

아이는 원래 아프면서 큰다는 말.
그 말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습니다...
눈물 마를 날 없는 우리 아이 병원 입원담

[육아발언대 43화]를 시작합니다 :D

 

* 본 정보는 [육아발언대]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선배 엄마아빠들의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

 

 

고열

 

"아파서 입원한 둘째, 그렇다면 첫째는..."


이미지 : visa**** / 육아발언대

 

둘째가 태어난 지 50일도 안 돼서 고열로 입원했었어요.
신생아들은 고열이 아주 위험할 수 있어서 여러 검사를 하는데요.
3일 동안 결과를 기다리며 조마조마... 혹시 모를 상상도 하고... 불안한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이 한창 바쁠 때라 연년생 첫째를 맡길 곳이 없었는데요.
결국 첫째도 함께 병실에 있었습니다.
혼자 두 아이와 있을 낮 시간이 두려웠어요.
첫째가 하루 종일 잘 견뎌줄지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나도 4인실에 저희만 있어서 수월했던 거 같아요.

 

 

"보호대 없어도 링거 맞을 수 있는데..."

 

이미지 : tjfg**** / 육아발언대

 

돌전 아기 고열 때문에 병원에 갔어요.
링거를 맞을 시간이 되었는데, 보호대를 사와야 맞을 수 있다는 간호사분.
보호대 안 하고도 링거 잘 맞았었다고 말씀드려도 굳이 아픈 애 안고 보호대를 사 오라 하더라고요.
병원에 얼마나 기여가 되나 했더니 15,000원.
하지만 아이가 보호대를 거부해서 결국 안 썼어요....
간호사도 그제야 보호대를 빼고 주삿바늘을 꼽았습니다.
보호대 안 하고도 얌전히 링거 잘 맞는 아이를 보니 소리 없이 눈물만 났습니다.
소리라도 지르며 빨리 처리해 달라고 할 걸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도 혹시, 병원에서 엄마 목소리가 커져 있으면 무식하다 생각하기보다는 아이가 걱정되나 보다 하고 생각해주세요.

 

폐렴, 모세기관지염

 

"야호! 둘째의 퇴원, 에휴... 첫째의 입원"

 

이미지 : 사사 / 육아발언대

 

며칠 전, 7개월 둘째가 폐렴으로 4박 5일 동안 입원했어요.
5살 첫째는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번갈아 가며 맡겨졌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둘째의 퇴원!
그러나 첫째의 고열이 시작되더니 이틀 뒤 재 입원을 했어요.
(그것도 결혼기념일에ㅠㅠ)
가족 찬스도 다 썼고, 가족들도 감기에 걸려 백기를 든 상태.
결국 같은 바이러스에 걸린 7개월 차남과 함께 입원했습니다.
바이러스가 같아서 다행...

 

 

"동네병원에서 낫지 않던 감기, 알고 보니 폐렴?"

 

이미지 : jy_3**** / 육아발언대

 

3주가 지나도록 동네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던 딸.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큰 병원을 가니 진찰하자마자 폐렴이라고 했어요.
엑스레이를 찍으니 폐에 우유를 흩뿌린 것처럼 흰 점들이 생겨 있더라고요.
사실 기침만 했지 열은 안 올랐고 컨디션도 좋아 어린이집도 잘 다니던 차였기에 당황했습니다.
아프다고 안아 달라고 하는 4살 아이.
아직 처분 안 한 아기띠를 유용하게 썼고, 유모차 타고 5일 동안 잘 돌아다녔습니다.
4인실 입원한 아이들, 실습하는 선생님들과도 친해져서 잘 놀았어요.
네블라이져 치료와 콧물 뺄 땐 너무 힘들어하다가도, 음료수 한 병에 금방 마음을 풀어줘서 고마웠어요.
다행히 5일 만에 퇴원하고 집에 잘 왔답니다. 제가 더 기뻤답니다!!

 

 

"감기인 줄 알았는데, 다른 선생님께 진료받으니 폐렴?"

 

큰 아이 3살, 작은 아이 2살 때였어요.
연년생 키우느라 힘들어 큰 아이를 어린이집에 연습 삼아 일주일 보냈는데요.
큰 아이 기침이 심상치 않아 병원에 다녀오니 감기라 하더라고요.
조심했지만 결국 작은 아이도 옮았습니다.
둘은 열까지 나서 대학병원에 갔고, 약을 먹은 지 1달이 다 되도록 열이 계속됐어요.
저도 참 미련했던 거 같은데... 대학병원에 의사가 많은데 한 달 다 되도록 한 의사분 말만 믿었다니...
결국 경력 오래된 다른 의사분께 진료를 받았는데, 둘 다 폐렴이라고...
일주일 정도 두 아이는 입원을 했습니다. 첫날은 링거 꼽느라 지옥, 둘째 날부터는 네블라이저하느라 진땀, 셋째 날부터는 애들이 상태가 괜찮아지는지 링거 꼽고 뛰는 걸 보니 머리가....
에휴- 친정 엄마 없었으면 어쩔뻔ㅠㅠ

 

 

"병실에서는 서로 배려와 관심을..."

 

아기 백일 무렵, 기관지염 중 하나인 모세기관지염이 걸려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아빠인 전 눈물밖에 흘릴 수 없었습니다. 자식이 아프니 제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병원에 일주일 정도 있으며 느낀 건 배려와 관심이었습니다.
6인실에 있었는데요. 새벽에 치료받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 아이도 있는 반면, 하루 종일 볼륨을 높인 채 핸드폰 게임하는 아이, 영상을 크게 틀고 보는 아이가 있더라고요.
같이 아파서 함께 지내는 이 상황에서 부모의 마음에서 배려심이 느껴지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요로감염

 

"구급차 안에서 너에게 했던 말"

 

이미지 : gogo**** / 육아발언대

 

어느 날, 자고 일어난 아기 손발이 엄청 차가웠습니다.
시골에 사는지라 병원에 가려면 구급차를 불렀어야 했는데요.
호흡기를 하고 있는 아이에게 잠들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대학병원으로 향했어요.
병원에 도착하여 피검사, 소변검사, 초음파검사를 진행하는데 아이 핏줄이 안 보여서 울며불며 고생했어요.
검사 결과, 요로감염이었습니다. 잠 잘 자는 순둥이인 우리 아기가 항생제와 수액을 팔에 꼽고 있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어요. 입원한 첫째, 둘째 날은 새벽 3시까지 우느라 잠도 못 자고 서로가 힘든 시간이었어요. 이 일을 계기로 저는 일하던 어린이집을 마무리했고, 아이와 지내고 있어요.

 

 

"검사 중 수면제 실수"

 

생후 100일 무렵, 요로감염으로 5일 입원했었어요.
여러 검사를 했는데요. 그중 한 검사는 아이가 절대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수면제를 먹어야 하고, 확실히 하기 위해 그전부터 재우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나 간호사의 실수로 수면제를 검사 시간에 또 먹여야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검사실 선생님은 화가 나서 빨리 진행해 드리겠다 하고, 실수한 간호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약 먹으면 6-8시간 자는 아이들도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는 2시간 만에 깨버렸고, 검사실 선생님들이 달래고 재워가며 어렵게 검사를 마쳤습니다.
너무 화가 나, 결국 남편이 한마디 했고 간호사는 울며 어머니가 흥분할까 봐 담담한 척했다는 말을 하며 사과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넘어가기로 했어요.
4인실에 5일 동안 입원했는데요. 아픈 아기들이라 그런지 밤과 새벽에 엄청 울더라고요.
머리로는 이해가 됐지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기침, 가래, 콧물 없이 열만 4일째"

 

갑자기 열이 나서 체온을 재 봤더니 37.9도
응급실 가도 별다른 처방을 안 해준다 해서 집에서 해열제만 먹이며 발만 동동 굴렀어요.
날이 밝아 집 앞 소아과에 가니 열감기라 하며 처방받은 해열제.
그러나 약을 열심히 먹였는데도 열은 40도가 넘어갔어요.
지방선거일이었는데 다행히 집 앞에 큰 병원이 있어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기침, 가래, 콧물 아무런 증상 없이 4일째 열만 오르는 거였는데요.
검사 결과, 소변검사에서 요로감염을 진단받았어요.
늦게 와서 많이 진행된 상태라 하고..... 모든 게 제 탓인 거 같아서 너무 속상했어요.
입원 후, 수액이랑 항생제 맞고 다행히 며칠 뒤 열은 완전히 잡혔습니다.
늦게 발견한 탓에 8박 9일이나 병원 생활을 생활을 했었어요. 모두가 힘든 8박 9일이었습니다.

 

수족구

 

"먹방요정 우리 딸, 입맛이 떨어지다"

 

3살! 어린이집을 다니며 피할 수 없었던 수족구.
가볍게 시작하는 듯했으나 결국 일주일 이상 지속되던 열은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수족구에 걸리면 입안 수포 때문에 먹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들이 대다수라고 하죠.
하지만 어린이집에서도 가장 많이 먹기로 유명한 우리 딸, 걱정하지 않았어요.
수족구에 걸리니 울기만 하고 우유만 찾더라고요. 뭐 라도 먹어주면 감사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장염

 

"해외여행 중 길거리 음료를 먹은 탓?"

 

아빠와 둘만의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고 혈변을 본 28개월 아기.
생전 처음 본 혈변에 식겁해서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혹시 모를 이질 의심 환자라 소아과 1인실로 격리조치 되었는데요.
이질 검사는 3일 후에나 결과를 알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질은 전염병이라 보건소로 신고되고, 접촉한 모든 이들이 검사해야 해서 백일 갓 지난 둘째도 이질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첫째는 다행히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염으로 진단받았어요.
살모넬라균은 비위생적인 관리로 생기는 식중독균인데요.
아빠와 떠난 동남아 여행 때 물 조심하라며 생수를 잔뜩 사서 보냈지만, 가공되지 않은 현지 길거리 음료를 먹인 게 원인이 되었나 보더라고요.
아이와 동남아 여행 가게 된다면 가공된, 믿을 만한 음료만 마시게 하세요!

 

유문협착증

 

"멈추지 않던 분수토, 병원 방문 미루지 마세요"

 

이미지 : 2633**** / 육아발언대

 

조리원에 있을 때부터 잘 게우던 우리 아기.
신생아 때는 원래 잘 토한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 두세 번 하던 토는 분수토로 진화했어요.
분유를 진하게 타보기도 하고, 트림을 한 시간 시켜 보기도 하고, 수유 텀을 억지로 늘려 보기도 했지만 하루 8번 먹으면 5번 분수토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병원 방문을 미루다, 생후 37일이 돼서야 대학병원을 가게 되었어요. 결과는 예상대로 선천성 유문협착증이었습니다.
혈관이 안 보여서 팔을 쥐어짜는데 아기는 울고불고 어찌나 안쓰럽던지... 금식을 해야 해서 배고픈 아기는 자기 입에 물려진 튜브를 계속 빨아대는 모습을 보니 정말 힘들었어요. 신생아라 병원 측에서 많이 신경 써주셨는지 생각보다 빨리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수술실 앞에서 대기할 때 걱정되기는커녕 엄청 기뻤습니다. 이제 지긋지긋한 토를 안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들떴어요. 아기는 1시간 30분 수술 후, 9시간 금식을 더 한 후 에야 먹을 수 있었어요.
병원 생활 4일 하면서 느낀 게, 아기가 아프면 절대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병원에 가야겠다는 것입니다.

 

◈선배맘이 알려준 아이입원 준비물 팁◈


아이 입원 시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클릭)

 

* 기본 준비물은 위(▲)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

체온계
적당량의 해열제를 복용해도 저체온증이 오던 우리 아이.
간호사분들이 돌면서 열을 체크해주긴 했지만, 제가 별도 체온계를 준비해서 규칙적인 시간에 체크했어요. 체온이 35.2도 정도 되면 보고했어요.

비탄텐 연고
열이 내리고 난 후 항생제로 인한 설사로 엉덩이가 헐어요. 연고를 준비해 수시로 발라줬어요.

워터 젤리, 누룽지, 마시는 죽
수족구 같은 경우, 입안이 껄끄러워져서 잘 못 먹더라고요. 그래서 마시기 좋은 음식을 준비했어요.

이름 스티커
분유를 먹을 경우, 이름 스티커를 준비해 젖병과 뚜껑에 붙이는 걸 추천해요. 같은 젖병 쓰시는 분이 너무 많더라고요. 길게 입원을 하게 된다면 젖병 소독기와 분유포트 가지고 가는 걸 추천해요!

천기저귀
저는 겨울에 입원시켰었는데 병원이 너무 따뜻해서 속싸개를 더워하더라고요. 병원은 아주 따뜻하니 천기저귀를 속싸개로 유용하게 잘 사용했답니다.

유모차
병원용 작은 유모차나 휠체어가 있지만... 소독과 관련해 찜찜하기도 하고 아이가 불편해하더라고요.
유모차 챙겨가는 게 좋은 거 같아요.

텀블러
복도에 있는 물을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따로 준비해 가는 게 편해요.

 

'나 때문에 아프게 된 것 같아', '내가 더 잘 챙겨줬으면...'
아이가 아프게 되자 자꾸만 자책하게 됐던 마음.
이젠 툭툭 떨어내고, 우리 아이들 무탈하게 잘 지내기만 바라자고요!

 

* 본 정보는 [육아발언대]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선배 엄마아빠들의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

 

글 맘톡에디터 HEA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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