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아이Q] 아이가 계속 답답하다고 옷을 벗어요.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소중한 우리 아이의 건강 상담 SOS!
감기에 자주 걸리는 우리 아이, 밥도 잘 안 먹고 자꾸 아프기만 하네요! 면역력이 약한 걸까? 아님 무엇이 문제일까?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파줄 수 없는 안타까운 모든 부모의 심정. 아이를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도 해줄 수도 없는 것이 가슴 아프죠. 




그러면 그동안 맘톡에서 상담한 사례를 통해 아이의 건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계속 답답하다고 옷을 벗어요.

 

딸아이가 독감으로 고생하다가 입퇴원 후 잘 때만 되면 답답하다고 옷을 다 벗고 자요. 못 벗게 하면 답답하다고 찡찡대면서 팬티까지 벗고 잘 때도 있고, 심지어 마트를 가거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답답하다고 외투, 신발, 양말까지 다 벗어요. 병원 생활 전에는 안 그랬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벗는지 습관이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경희아이Q

어머님 지금 따님이 보이는 행동은 습관이 아닙니다. 실제로 답답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셔야 해요.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납니다. 외부에서 침입한 나쁜 바이러스와 아이 몸의 면역력이 싸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죠.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면역력이 열심히 싸우고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감기에 다 나았는데 아이가 답답해한다? 그럴 때는 겉으로 들어나는 감기 증상은 다 나았는데 속에 열이 아직 남아있을 때입니다. (겉으로 감기증상은 다 나았는데 아직 나쁜 기운이 몸속에 남아있어서 몸속에서는 아직 면역력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겉으로 보기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갑자기 더위를 많이 탄다든지, 찬물을 찾는다든지, 옷을 답답해서 벗어던진다든지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속에 남아있는 열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면역력이 튼튼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 같은 경우에 면역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이런 경우에는 속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속 열을 삭혀주는 치료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따님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옷을 벗어던지는 것이 습관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러한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한방적인 치료에 도움을 받으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모유 수유를 계속해야 될까요?

 

4개월 지난 아기 모유 수유를 하고 있어요. 아기가 지금까지 딱 1번 되직한 변을 보고 항상 묽은 변을 봅니다. 색은 황금빛이고 체중도 개월에 비해 더 나가는 편이긴 해요. 다만, 항문 주변이 항상 묽은 변을 봐서 그런지 자주 붉어지고 헐기도 하는데요 정상인 건지, 이대로 모유 수유를 계속해도 되는 건지, 유산균을 먹여야 될지 고민입니다.

 

#경희아이Q

아이들 같은 경우에 기본적으로 변이 묽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소화기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생각하시면 조금 안심이 되실 겁니다. 또, 변이 묽어서 항문주변으로 자주 발진이나 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대변을 보고 난 후에 청결하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간혹은 기저귀가 문제일 수 있으니 그런 부분도 잘 체크해 보시구요.
모유수유는 계속하셔도 됩니다. 모유는 전유와 후유로 나누어져 있는데 처음 먹기 시작하면 전유가 나오게 되고 충분히 먹게 되야 영양분이 충분한 후유를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간혹 뱃고리가 작은 아이들이 수유시에 전유만 먹고 배가 불러 후유를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변이 물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섭취량을 잘 판단하셔서 전유를 어느 정도 짜내고 후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유는 나쁘고 후유만 좋다 이렇게 생각하지면 안됩니다. 전유에 락토스가 조금 더 포함되어 있고 후유에는 지방성분이 조금 더 포함되어 있는 차이가 있을 뿐 아이에게는 어머니의 모유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락토스 소화를 아이들이 잘 못시키기 때문에 변이 조금 묽어질 수 있습니다.)

 

돌 아기가 갑자기 통잠을 못 자요.

 

신생아부터 통잠을 자던 아기인데요. 뒤집기 하기 시작하면서 통잠을 전혀 못 자요. 이 앓이로 잠을 잘 못 자는 거 같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 거 같아서요. 잠들고 세기 간 후면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대성통곡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달래주는데 습관인 거 같기도 해요. 곧 복직해야 하는데 새벽에 두세 번은 꼭 깨서 우는 이유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됩니다.

 

#경희아이Q

잘 자던 아이들도 갑자기 깨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경우보다는 생리적으로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깊은 수면을 잘 못하기 때문에 언제 깨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깨다보면 어머님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게 되시는데, 이럴 때 수면 습관을 잘 들여놓는 것이 앞으로도 중요합니다. 미국 소아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바로 달래러 들어가지 않고 잠깐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달래줍니다. 그리고 다음번 깨서 울면 달래러 들어가는 시간을 5분정도 늘립니다. 이렇게 아이가 울기 시작해서 달래러 들어가는 시간을 5분씩 늘려서 아기가 혼자 보내는 시간을 몇 분씩 연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달래러 들어갔을 때는 ‘사랑해’라고 속삭여 주시면서 엄마가 항상 옆에 있으니 걱정 말라고 토닥여주며 안심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4일 정도는 울기를 포기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지만 참고할 필요는 있습니다. 

 

 

맘톡 전문가 프로필


 

 정승원 원장 

 - 현 경희아이Q한의원 대표원장 

 - 매일경제 TV 건강한 의사 출연 중 

- 분노조절상담지도사/심리치료상담사/한방소아과 전문가 아카데미 수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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