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발언대 34화] 시댁(처가댁)과 가까워졌던 방법


 

[육아발언대 34화]

시댁(처가댁)과 가까워졌던 방법

 

결혼을 하게 되며 또 다른 가족이 생기게 됩니다.
소중한 사람을 이 세상에서 만나게 해주신 만큼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데요.

하지만 아직은 어렵고 불편하다는 사실...
이 시기를 겪었던 선배 부부들이 곤란할 수도 있는 상황별 팁과 조언을 해드려요!

[육아발언대 34화] 시작합니다 :D

 

* 본 정보는 [육아발언대]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선배부부들의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보세요

 


 

◆ 전화보단 부담 없는 문자, 톡으로 천천히
- 아이가 기특한 일을 했을 때, 남편이 웃긴 말했을 때, 맛있는 거 먹을 때 등등 소소하지만 공유할 일상이 생기면 톡으로 연락을 드렸어요. 처음에는 답도 잘 안 왔는데 점점 농담도 오가게 되더라고요!
- 저희 시댁은 가족 단톡방이 있는데요. 서로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해주고, 일상도 공유해요. 부모님들은 좋은 글귀가 있으면 읽어보라고 보내주시기도 해요.

◆ 무뚝뚝한 남편(아내) 대신 살갑게
- 명절에 시댁을 가면 무뚝뚝한 남편 대신 시부모님 곁에 꼬~옥 붙어서 그동안 남편과 어떻게 지냈는지 미주알고주알 말씀드리고, 남편을 폭풍 칭찬하며 치켜세워줘요! 그러면 그동안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했더라도 "그랬구나~ 잘 지냈다니 마음이 놓인다~ 저 녀석이 통 말이 없어서 늘 궁금하고 걱정했는데. 고맙다 아가~"하시며 정말 좋아하세요!

◆ 아이와 함께 영상통화
- 아이들은 시댁 어른분들과 영상통화를 자주 해요. 할머니 댁 갈 때마다 그림 그린 거, 상 받은 거 다 챙겨 내려가서 보여주며 얘기합니다. 아이들 커 가는 거 보시면 좋아하시더라고요~

 

자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남편(아내)의 형제, 자매와 친하게
- 남편의 누나 내외와 자주 만나서 놀고 연락을 자주 해요. 어른들은 자식들끼리 자주 연락하고 왕래하면 좋아하시니까요!

◆ 양가 부모님끼리 가깝게
- 저희 가족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데요. 양가 부모님끼리 한 달에 한 번 이상 만나며 가깝게 지내세요. 이렇게 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친정, 시댁이라는 틀을 깨고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가까워진 것 같아요.

◆ 아내(남편)의 도움을 받아 만나는 계기 만들기
- 어머니와 단둘이 영화를 본다거나 식사, 여행을 가요. 추억도 되고, 친구분들께 자랑하시면서 으쓱하시는 거 보면 좋아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 원래 무뚝뚝하고 말이 없던 저는 결혼을 하고 새롭게 가족이 된 장인어른, 장모님과도 가까워지는 게 어려웠어요. 아내는 제 부모님께 살갑게 연락도 드리고 챙기던데, 저는 용건 없이 전화하는 게 습관이 되지 않아 어렵더라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내에게 도움을 청했고, 아내는 제가 처가댁 식구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장모님과 장을 보거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장인어른과 탁구나 당구를 치러 가게 해주는 등 많은 계기를 만들어줬어요. 처음에는 할 말도 없고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그것도 잠시! 여러 번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대화도 편해지고 화제도 생겼습니다.
이젠 먼저 장인어른께 한게임 하러 가시지 않겠냐고 말을 꺼내기도 하고, 한파인 날에는 추위 조심하시라고 연락을 드리기도 합니다. 제가 부담스럽지 않게 작은 계기들을 만들어 먼저 등을 밀어준 아내에게는 고마울 따름이예요~

★ 기념일 챙기기는 기본!
- 남편은 형제들만 있어서 그런지 시댁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잘 모르고 챙기지 않더라고요. 슬쩍 시부모님께 알아내 꽃다발과 떡을 보내 드렸더니 그때부터 확실히 어머님께서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라고요.
- 결혼 초반 3년간 처가댁 이벤트라면 빠지지 않고, 명절에도 처가댁에 더 많이 자주 머물렀어요. 물론 용돈도! 장인 장모와 가까워지는 건 물론이고, 고마움과 미안함에 시댁을 저 몰래 챙기는 아내 발견!

 

배우자로써 서로의 부모님을 먼저 챙겨보세요

 


 

◆ 나보다 먼저 우리 부모님을 챙겨주는 배우자
- 저보다 먼저 나서서 저희 부모님 여행도 보내 드리고, 일이 있을 때 저희 부모님 쪽을 더 챙기려는 신랑을 보니 알아서 저도 더 시부모님을 챙기게 되더라고요. 우리 신랑을 만들어 주신 분이 시부모님이고, 저도 아들을 낳았고, 미래에 시어머니가 될 거라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 처가댁에서 요리해주는 배우자
- 저희 남편은 처가댁에 가면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해요. 장모님이 사위 오는 걸 기다리게 되고 장인어른은 자상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도 아빠의 모습을 보며 자동으로 느끼고 배우는 게 있고요. 부모님은 내 딸이 자상한 사람과 사는구나 하고 뿌듯해하세요. 꼭 거대한 식사가 아니더라도 짜장, 라면, 분식, 국수도 좋아요. 사위가 부엌에 서있는 모습 하나로 분위기는 반전 됩니다.

★ 상황 TIP. 시댁 가면 부엌에 계속 있는 아내 VS 편히 쉬는 남편...어떡하지?
시댁에 가면 늘 부엌에 서 있는데요. 남편은 편하게 소파에 앉아 있더라고요. 집으로 돌아가서 남편에게 세 가지 선택권을 줬어요.
1. 시댁 가서 나도 편하게 앉아 있기
2. 친정 가서 남편이 부엌에서 도와드릴 때, 나도 편하게 쉬기
3. 공평하게 함께 돕기
남편의 선택은 3번이었고, 지금은 남편과 당연시하며 함께 하고 있어요.

 

무례하지 않는 선에서 솔직하게 의사표현해보세요

 


 

◆ 네네 요정하지 않기
- 처음 갈등이 생겼을 때 남편한테 화풀이를 하게 됐었는데요. 이제는 갈등이 벌어진 그 자리에서 완곡한 표현으로 의사를 전달하니 서로 서운함과 불편함이 덜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 싫고 힘든 부분은 말하기 어렵더라도 꼭 의사를 전달해야 나중에 분란이 안 생기는 것 같아요. 가족이니까 서로 관심과 애정은 갖되 각자의 생활에 간섭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 상황 TIP. 전화 안부를 요구하시는데... 어떡하지?

전화 안부를 신혼 때 은근 원하셨는데요. 길게 보고 지낼 사이인데 부담이 되면 좋은 마음이 안 생길 것 같아서 정중하게 거절하였습니다. 무조건 ‘네네’하며 눌러 참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상황 TIP. 부모님과 육아 방침이 다를 때, 어떡하지?
‘옛날엔 그냥 밥 말아 먹였다.’ 같이 아이 음식 주는 거에 대해 유난이라는 말씀을 하실 때가 많았어요. 그럴 때 저는 지카바이러스, 성조숙증 등등을 말하며 요즘엔 희한한 질병들이 많이 생겨서 무섭다고 하거나 요즘엔 미세먼지가 많아서 외출도 어렵다고 얘기해요. 옛날 얘기하시면 요즘 얘기를 들려드려요. 포인트는 어머님께서 다른 육아 방침을 말씀하실 때 바로 얘기하는 게 아니고, 다른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하는 겁니다! 이젠 육아하는데 제 의견을 잘 따라주셔서 감사해요~

 

부모님의 스타일을 받아들여보세요

 


 

◆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기
- 처음엔 어머님이 하시는 말투, 단어 하나하나에 전부 의미를 부여하게 돼서 너무 힘들었어요. 자연스레 신랑과도 부딪힘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어머님의 스타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모든 사람의 성격이 다 다르듯, '어머님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이구나. 이런 성격이시구나 '하고 생각하니 서운함과 불만이 많이 사라졌어요. 장점들을 더 많이 보려고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친정, 시댁 비교하지 않기
- 집안 분위기, 생활습관 등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한결 편하더라고요. 친정과 시댁을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 상황 TIP. 시댁의 식사 스타일... 받아들이기 힘들다... 어떡하지?
개인 접시를 쓰면 좋겠는데 플라스틱 반찬통에 뚜껑만 열려서 올라왔다 내려가고...
엄청난 깔끔 쟁이는 아니지만 저에게는 조금 충격적이었어요. 결국 유리 글라스락을 한 세트 사드렸고, 10년 넘게 사용하신 플라스틱 반찬통을 버려드렸어요. 다행히도 이제는 그게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것을 아시고 직접 사서 쓰세요!
나름 저만의 해결책이었어요. 돈이 좀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위생적으로 생활할 수 있으니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 부부들이 남겨 준 시댁(처가댁)과 가까워지는 방법! 잘 보셨나요?
사실 여러분이 이 글을 보신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시간들을 서로 노력하여 좋은 추억들로 차근차근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어느새 돈독한 가족 사이가 되어 있을 거예요!

[육아발언대 34화]를 마칩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래요!!

 

* 본 정보는 [육아발언대]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선배부부들의 경험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

 

글 맘톡에디터 HEASUN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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