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안아달라는 아이

이미지:아이클릭아트

나 안 걸을 거야! 

아이가 자꾸만 안아달라고 해요
[감수 : 가온누리 아동심리 놀이센터 김은희 소장님]

20개월 우리 아이는 집과 키즈카페에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는 아이인데요. 밖에만 나오면 걷지 않고 자꾸 안아달라고 해요.
매번 안아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제 제법 무거워져 정말 힘들고 지쳐요. 또, 자꾸 안아주면 습관이 될까 봐 걱정이기도 하고요.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는 힘들어도 안아줘야 할까요?
 

 

부모에게 안겼을 때 아이는 어떤 기분이 들까?

누군가에게 안겼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아마도따뜻함, 포근함, 안정감, 설렘, 편안함 등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엄마 아빠 품에 안겨있을 때 가장 편하고 안정감을 느낍니다.
부모에게 포근하게 안기는 느낌은, 처음 접한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풀어주고 부모가 나를 지켜준다는 든든함도 느낄 수 있어요.

 

아이는 왜 안아달라고 할까요?

엄마가 들어야 할 짐이 많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허리나 손목이 아플 때 등 엄마가 안아주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꼭 안아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왜, 아이가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지는 반드시 파악해야 하죠. 일반적으로 자꾸 안아달라는 아이의 심리는 아래와 같은 상황으로 나뉘어요.

- 운동감각 혹은 균형감각이 미숙하여 걷는 것이 힘든 경우
- 타인과의 접촉이나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 경우
- 친구와 다퉜거나 민망한 상황 등 심리적인 중압감을 느끼거나 감정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경우
- 부모의 관심을 얻고 싶은 경우
- 부모와 오랜 분리로 부모의 애정을 빠른 시간 확인해야 하는 경우

 

자꾸 안아달라는 아이, 이렇게 해결해 보세요

 

아이가 자꾸 안아 달라고 하는 원인을 파악한 뒤,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운동기능이 미숙한 경우
아이는 정말 걷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안아 달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경우라면, 아이가 스스로 걸으려는 시도 자체를 응원해 주고, 스스로 좀더 먼 거리를 걷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자주 격려해 주세요. 또한, 무조건 안아 주기보다 아이가 중압감이나 좌절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정된 거리를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놀이를 통해 도전을 부축여 걷는 것을 도와주세요.
예를 들어, “저기 나무 있는 곳까지 걸어간 후, 엄마가 안아 줄게”, “엄마랑 00까지 누가 빨리 걸어가나 시합해 볼까?” 라고 제안함으로써, 스스로 걷는 기회를 주고, 성취감이 들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인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접촉이 두려운 경우
이때는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해 주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 아이라면 애착 인형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소음에 두려움이 있다면 헤드폰을, 타인과의 접촉을 싫어한다면 평소에 잘 타는 유모차나 자전거를 태우는 등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거나 안정감을 느끼는 도구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 중압감, 감정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경우
평소에는 혼자 잘 걸었던 아이라 할지라도, 갑자기 동생이 생긴 경우, 많이 아픈 경우, 친구와 싸운 경우 등과 같은 상황이라면 아이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꼭 껴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꼭 안아주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스스로 준비가 되면 내려달라고 하거나 더이상 안아 달라고 하지 않을 거예요. 

 

부모의 관심을 얻고 싶은 경우
아이는 부모가 늘 자신을 제1번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그래야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는 착각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부모가 바쁘거나 동생을 챙겨야 해서 자신으로부터 관심이 멀어졌을 때, 아이는 매우 불안해 한답니다. 따라서,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고자 안아 달라며 투정을 부리곤 하는데요. 이럴 때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객관적인 상황을 설명한 후, 언제 부모가 놀아주고 안아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주며, 기다릴 수 있게 격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너와 놀아주지 못 해 속상하구나. 그런데, 지금은 동생 기저귀를 갈아야 하니, 기저귀를 갈고, 안아 줄께” 라고 말해 주세요.

부모와 오랜 분리로 부모의 애정을 빠른 시간 확인해야 하는 경우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곁에서 떨어져 있으면, 자신을 잊거나 사랑이 식어 버렸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죠. 그래서, 어린이집 등원 등 오랫동안 부모와 분리된 후에는 부모의 애정을 빨리 확인하고 되찾기 위해 안아 달라고 요구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려고 한답니다. 이 때에는 오랫동안 안아주는 것보다 ‘100번 뽀뽀(쪽쪽쪽 뽀뽀)’와 같은 강한 스킨십을 통해 부모의 애정을 듬뿍 표현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엄마가 힘든 상황이라면, 몸이 아파서 안아주기가 힘들다면 안아주지 않아도 좋아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엄마의 건강한 마음과 신체가 중요하니까요.
중요한 것은 안아주는 것 자체보다, 세상에 선뜻 발을 내딛기 어려운 아이의 심리를 잘 헤아려 주고 적절하게 반응해 주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글 맘톡 에디터 JN
감수 김은희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맘톡 전문가 프로필

 김은희 소장님은?

 

 - 가온누리아동심리놀이센터 소장 

 - 명지전문대학 유아교육학과 외래교수
 - 성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아동문제행동 전문상담사

 - 맘톡 오디오클립 [쫌아는 언니의 수다] 13~20화,         30~34화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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