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인데 아직도 낯가림이 심해요!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부끄러운 거니 낯가림인 거니
3살인데 아직도 낯가림이 심해요!
[감수 : 가온누리 아동심리 놀이센터 김은희 소장님] 


30개월 우리 아이, 낯선 곳에서는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낯선 사람과는 간단한 인사조차 하지 않으려고 해요.
집에서는 활발하고 수다쟁이 우리 아이지만
낯선 곳, 낯선 사람에게는 상호작용을 시도하려고도 하지 않는 내향적인 우리 아이,
이제 곧 어린이집에 다니게 될 텐데,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죠?
 

 

낯가림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

낯가림은 자신에게 친숙한 애착 대상이 아닌 존재에 공포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말해요.

낯가림은 부모와 애착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신호로 아주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이며,
생후 6개월부터 만 2세까지 지속되지만, 아이에 따라서는 3-4세까지 계속되기도 합니다.

 

3세 이상 유아의 낯가림 원인

낯가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들은 새로운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긴장되어 낯선 곳과 사람을 만나는 일을 힘들어 합니다.

부모의 과잉보호
외부 세계와 교류할 경험의 기회가 적었거나, 성장과정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부모가 다 해결해 주고, 과잉보호를 한 경우에 아이는 새로운 자극에 적응을 하지 못합니다.

유아기의 불안한 기억
어렸을 때 많이 아팠거나, 양육자와 양육 환경의 잦은 변경 등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운 상황에 오래도록 노출된 경우에는 낯가림이 심할 수 있어요.

 

비일관적 양육태도
0~24개월은 애착형성의 결정적 시기이고, 24~36개월은 대상항상성의 시기입니다. 애착이란 부모-자녀 간 신뢰로운 관계를 말하며, 대상항상성은 ‘엄마가 떨어져 있어도 날 사랑하는 마음을 똑같다’ 라는 믿음을 갖고, 엄마가 잠시 안 보여도 크게 불안해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일관성인데, 부모가 아이 몰래 오랫동안 밖을 나간다거나 비일관적인 양육태도로 아이를 양육할 경우, 아이는 부모를 신뢰하지 못 하고, 불안해지기 때문에 낯가림이 심해 질 수 있습니다.   

 

유아 낯가림, 이렇게 해결해 보세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세요
유아가 부모와 떨어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는 유아 기질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아이는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갑자기 아이에게 낯선 친구나 낯선 환경을 강요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행동을 강요를 하게 되면, 아이는 더 위축되고 긴장을 하게 되며 오히려 자신감을 잃을 수 있어요.
주위에 친구들을 가르치며 “친구들이 무엇을 하는지 볼까?”, “저 친구는 블록을 가지고 노네”하면서 주위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엄마가 나서서 다른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적응해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좋아요.

 

다양한 환경,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경험 시켜 주세요
오랜 기간 지나치게 폐쇄된 생활만을 했거나 외부세계와의 경험이 부족할 경우, 영유아는 외부세계에 대해 극도의 불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다양한 환경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면 영유아는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좀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전에 알려주세요
“지금 우리 놀이수업 갈 거야.”, “내일은 엄마 친구네 놀러 갈까?” 등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이동할 때 행선지를 미리 알려준다거나 누구를 만나는지 미리 이야기를 해주세요.
아무런 설명 없이 가게 되면 아이는 지금 어디를 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해 긴장하거나 불안해할 수 있으나 미리 예고를 한다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눈길이 닿는 곳에 있어 주세요
낯가림이 심한 아이를 갑작스럽게 떼어 놓고, 엄마가 안 보이는 곳으로 가 버리는 상황은 영유아에게 있어 공포스러운 경험입니다. 24개월이 넘었음에도 유아가 엄마와 떨어져 있기를 힘들어 한다면 아이의 눈길이 닿는 곳에서 아이를 잘 지켜봐 주시고, 엄마가 지켜보고 있는 사실을 유아가 느낄 수 있게 해 주세요.

평소 스킨십과 사랑의 표현을 자주 해 주세요
유아는 부모가 자신과 떨어져 있을 경우,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에게 사랑의 표현과 스킨십을 자주 하셔서 유아로 하여금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부모의 스킨십과 사랑표현은 영유아로 하여금 불안을 극복하고 조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역할놀이를 해보세요
부모와 함께 하는 역할놀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에게 익숙한 마트 놀이나 병원놀이부터 시작하다가 익숙해지면 아이가 긴장하는 상황이나 낯설어하는 상황을 연출하여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좋은지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행동을 단정 짓는 말은 하지 마세요
아이가 처음 본 어른에게 인사를 못하거나, 처음 본 친구의 질문에 대답을 못한다고 해서 "우리애가 숫기가 없어요.", "아이가 부끄러움을 타서요"라고 엄마가 말하면, 아이는 스스로 '나는 소극적인 사람이야.', '난 부끄럼쟁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단정 짓는 말보다 아이가 대답을 잘 못한다면, “우리 다음에 잘해보자.”, “OO가 지금은 말하기 싫은가 봐. 마음속으로는 고맙다고 이야기했을 거야.” 등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독려해주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천천히 분리시켜 주세요
엄마는 아이의 낯가림이 속상하기도 하고 답답하여 빨리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클 거예요.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가 인사를 하거나 만남을 거부하면 일단 중단하고, 아이의 컨디션을 잘 관찰했다가 아이가 자신감을 가졌을 때 다시 시도해 보세요. 또한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경우라며, 분리의 시간을 갑자기 길게 하기보다 30분, 1시간, 2시간씩 점점 늘려 나가는 것이 유아로 하여금 안정감을 갖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해요. 분리의 시간을 천천히, 아이와 상의하며 늘려 나가 보세요.
 

 

낯가림은 아기와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잘 형성되었다는
뜻으로 대부분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지나친 낯가림이라면 엄마와의 애착에도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사랑 표현을 해주세요! 

 

 

글 편집 : 맘톡 에디터 JN
감수 : 가온누리 아동심리 놀이센터 김은희 소장님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맘톡 전문가 프로필

 김은희 소장님은?

 - 가온누리아동심리놀이센터 소장 

 - 명지전문대학 유아교육학과 외래교수
 - 성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아동문제행동 전문상담사

 - 맘톡 오디오클립 [쫌아는 언니의 수다] 13~20화, 30~34화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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