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심화평가권고가 나왔어요.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 가능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심화평가권고가 나왔어요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결과지에 ‘심화평가권고’라는 말이 적혀있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에서 심화평가권고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아이에게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일까요?

 

 

 


 

발달 선별검사?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성장과 발달을 추적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문진과 진찰, 신체계측, 발달선별평가 및 상담, 건강교육, 구강검진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그중 부모가 설문지 형태로 되어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검사가 발달선별검사입니다.

발달선별검사 이유
발달선별평가는 아이에게 발달 장애가 의심될 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영유아기 때는 모든 영역에서의 성장이 빠르고 발달 영역에 상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달 문제를 보이는 아이를 조기에 선별하고 치료를 통해 장애 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발달선별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발달선별검사 구성
발달선별검사(K-DST)는 영유아 건강검진 시 주요 검진 항목 중 하나로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합니다.

그 중 자조 능력은 어느 정도 발달이 되어야 자조가 가능해지므로 18개월 이후부터 검사를 시행합니다.

발달선별검사 결과
발달선별검사는 ‘빠른 수준’, ‘또래 수준’, ‘추적 검사 요망’, ‘심화평가 권고’로 검사 결과를 받게 됩니다.

빠른 수준
동일한 월령 집단 내 아이의 발달 수준이 84백분위수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영유아 검진시 보호자는 아이가 또래에 비해 발달이 빠르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또래 수준
동일한 월령 집단 내 아이의 발달 수준이 16백분위수에서 84백분위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영유아 검진시 보호자는 해당 영역에서 문제없이 발달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추적 검사 요망
동일한 월령 집단 내 아이의 발달 수준이 2.3백분위수에서 15.9백분위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경우 아이의 발달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화평가 권고
동일한 월령 집단 내 아이의 발달 수준이 2.3백분위수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이의 발달지연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게 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발달선별검사 결과로 심화평가권고가 나왔다는 것은 아이에게 발달장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섣부르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좀 더 정밀하게 확인해 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의 여부를 진단해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발달선별검사 결과 ‘심화평가 권고’가 나온 후 절차

영유아건강검진 내 발달평가에서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경우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진단을 받게 됩니다. 단, 일정 소득기준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첫째, 발달 관련 전문가를 통해 진단을 받습니다.
영유아건강검진을 통한 발달지연 여부의 판단은 부모가 작성한 검사지에 의존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를 통해 발달지연 여부를 확진 짓기 위해 정밀하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발달 관련 전문가는 정밀하게 신경 발달 질환 중 어느 것에 해당하고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위해 발달 검사나 심리검사 등을 이용하며 영유아의 운동, 언어, 인지와 문제해결능력, 사회성, 자조 능력, 주의 집중력, 정서 등을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전체 발달지연, 운동 발달지연, 발달성 언어 지연, 자폐스펙트럼 장애 등 신경 발달 질환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둘째, 원인을 파악합니다.
신경 발달 질환 진단이 내려지면 원인을 찾아 아이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원인 정밀평가를 시행합니다.

발달지연이 생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 MRI, CT, 뇌파검사, 근전도 검사 등을 하는데 이 모든 검사를 모든 아이에게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는 염색체, 유전자, 대사이상 검사 등을 위한 것이고 MRI와 CT는 뇌의 모양과 구조를 보기 위해, 뇌파검사는 뇌의 활성도와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근전도 검사는 근육의 생리적 기능과 신경 전달 능력을 보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아이에게 필요한 검사를 선별하여 검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 외 추가적으로 필요한 검사가 있다면 추가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정기적으로 검진받습니다.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원인이 파악되면 아이에게 필요한 치료방법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는 어릴수록 빠르게 성장합니다. 따라서 단 한 번의 검사로 세워진 치료방법을 아이에게 꾸준히 제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마다 아이 발달 상태에 대해 재평가를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치료방법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유아의 발달은 고정된 것이 아닌 연속됩니다. 즉, 어떤 아이는 초기에 빠른 발달 상태를 보이다가도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지 못해 발달이 지연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아이는 일부 과정을 건너뛰고 다음 단계의 발달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월령에 따라 폭넓은 발달 영역에 대해 평가를 반복적으로 해야합니다.

 

 


 

발달 지연은 ‘발달선별검사’를 통해서만 파악 가능한가요?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발달지연 여부를 파악할 수도 있지만 부모가 아이가 아래와 같은 상황을 보인다면 전문의를 통해 검진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및 치료는 빨리할수록 좋기 때문에 아이가 또래에 비해 늦어 보일 때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반대로 늦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진단 및 치료 시기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만약 아이가 만 2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눈 맞춤이 잘 안되고, 사람 말소리에 관심이 없으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요구하지만 그 외 상호작용이 안 되고, 발음이 또래에 비해 너무 어눌하고, ‘엄마’, ‘아빠’ 외에사용하는 단어가 없고, 말이 아닌 몸짓으로도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으므로 가까운 아동발달센터의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부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발달이 늦다고 느껴지더라도 외면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조기에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야 말로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글/편집 : 맘톡에디터 김미선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참고자료 : 발달정밀평가안내 -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서천석 - 우리아이 괜찮아요. - 아이의 발달이 늦는 것 같아 걱정이예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사용 지침서

김미선 에디터는? 육아 관련 컨텐츠 제작과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던 베테랑.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맘톡의 에디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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