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아니야! 아이의 말에 담겨있는 의미

이미지: 알콩달콩준우맘 / 맘톡

싫어, 아니야!
아이의 말에 담겨있는 의미
[감수 : 가온누리 아동심리 놀이센터 김은희 소장님]

"싫어! 아니야! 내가!"
3세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하루 종일(?) 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 시기의 아이들이 많이 하는 말입니다.
일명 '아니야 병'이라고도 하는데요.
왜 하나같이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일까요?
아이의 말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부모가 행동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왜 "아니야 병"에 걸린 걸까?

0~2세까지 부모와의 애착이 형성되고 난 후, 아이는 부모와 자신을 분리시키면서 서서히 독립하고자 하고, 자율성의 찾아나가고자 합니다.
아이는 부모와 분리된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통제에 이끌려 다닐 수 없다는 거절의 의미로 ‘아니야, 싫어, 미워’ 등의 부정어를 많이 쓰게 되는 것이죠.
즉, "난 이게 싫어!"라고 확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면서 타인과 분리된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말속에 담겨있는 의미

"싫어"라고 외치는 아이의 속마음
엄마, 엄마가 절 계속 도와주기만 한다면 전 제 인생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없어요.
힘들겠지만 제 인생, 스스로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엄마 도움 없이 제가 직접 연습하고 도전해봐야 해요!

"아니야"라고 외치는 아이의 속마음
엄마, 제발 더 이상 저를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로만 취급하지 마세요.
저도 이제 제 의견이 있다고요.
어른 눈에는 제멋대로 보이겠지만 지금 저는 제 의견을 말하고 있는 거예요! 안 된다고만 하지 마세요.

"내가 할 거야!"라고 외치는 아이의 속마음
엄마, 난 이제 아기가 아니에요. 저도 이제 걸을 수 있고, 말도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해볼게요.
그리고 아직 미숙하지만 저도 이제 생각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어요.
많이 겪어보고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전 더 씩씩해질 수 있을 거예요. 절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아니야 병"을 심화시키는 부모의 행동


'아니야 병'은 매우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아동 발달 행동으로 아이가 하루 종일 "싫어, 아니야, 내가 할래"라고 말한다고 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자율성을 찾아가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발달 단계에 맞게 아이를 다루어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증상은 더욱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해요.

지나친 허용
아이를 지나치게 감싸기만 하는 행동도 좋지 않지만 아이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허용하는 것도 좋다고 할 수 없어요.
지나치게 허용된 환경은 아이의 통제력을 발달시키지 못하고, "다 내가 할 거야!"만을 외치는 결과를 낳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통제가 개입되면 더욱 저항하게 됩니다.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의 자율성은 허용하되, 가정 내에 정해 놓은 규칙이나 공공 규범, 예의 교육으로 적절하게 통제를 배우는 기회를 주어야 해요.

지나친 관심
어른도 기분이 안 좋으면 심술이 나듯 아이들도 괜히 투정 삼아 혹은 장난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중지하고 싶지 않고 시간을 벌기 위해서도 "아니야, 싫어!"를 사용하는데, 부모는 이러한 의미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 아이의 말 한마디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모의 모습을 본 아이는, 부정적인 말로 부모의 관심을 끌기도 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더욱 자주 사용하게 될 수 있어요.

아이를 약 올리거나 놀리는 행동
아이에게 장난을 치며 놀리는 것을 즐거워하거나 이것이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당한 장난은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애착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경쟁심과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아이를 슬슬 약 올리고 경쟁심을 부추기는 행동은 아이의 반항심과 고집을 그만큼 커지게 할 수 있어요.

 

3세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역할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탐색해보고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주어요 해요.
단, 아기들은 아직 무엇이 위험한지 무모한지를 알지 못하므로 안전한 환경이 전제되어야 하며, 만약 아이의 능력을 벗어나는 것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이건 아직 할 수 없어! 이건 5살이 되면 할 수 있는 거야!”라고 제한해 주세요.
부모의 제한과 통제에 아이가 격렬하게 부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예를 들어, 드러누워서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당황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며 이해해준 후,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려 감정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 "아니야 병"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듣는다고 다그치고 혼내기보다는 정말 아이가 표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해 보고, 도움을 주려는 자세가 필요해요.

글 맘톡 에디터 JN
감수 김은희 소장님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김은희 소장님은?

 

 - 가온누리아동심리놀이센터 소장 

 - 명지전문대학 유아교육학과 외래교수
 - 성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아동문제행동 전문상담사

 - 맘톡 오디오클립 [쫌아는 언니의 수다] 13~20화,    30~34화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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