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kg 아기 자연분만 출산후기


4.15kg 아기
자연분만 출산후기

몇 키로까지 자연분만이 가능할까요?
4kg가 넘는 아이를 자연분만 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시진 못하셨을거에요.
저 역시도 산부인과에 정기검진을 갔을 때
"산모님, 아이가 많이 컸어요. 체중조절 하셔야 해요. 너무 커지면 자연분만 어려워져요."
라는 얘기를 여러번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맘톡에 4.15kg의 아이를 자연분만한 분이 계세요! Moon은유맘님의 출산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유도분만 제안을 거절했어요."


이미지 출처: 셔터스탁


저는 35세입니다. 마지막 검진을 했을 때 뱃속의 아이가 4kg가 넘어있었어요.
엄청난 노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체력이 좋은, 아주 어린 나이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담당의의 유도분만 제안을 거절했답니다. 저의 무지함과 용감함에 치를 떨며, 이런 자연분만은 어디에도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 혼자 웃음이 나네요.



"드디어 가진통이 찾아왔어요"


예정일 하루 전. 남들 다 본다는 '이슬'이 비쳤어요.
그리고 살살 가진통이 있더니 새벽부터 진통이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했답니다.
결국 예정일이었던 날. 저녁 7시 40분쯤 5분 간격의 진통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향했어요.
가자마자 간호사의 내진. 3cm가 열렸다고 했어요. 참을 때까지 잘 참고 왔다며 칭찬을 들으며 바로 제모하고 관장하고 무통시술을 했어요.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죠. 무통 천국을 느끼며 흐뭇하고 분만을 기다리는데 .....



"저 그냥 수술해주세요!!"


9cm가 열렸을 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그 고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무통약을 더 추가하고 자궁이 마저 열리길 기다리는데 무통이 너무 잘 들어간건지 분만간호사가 힘주기 연습을 시키는데 항문 쪽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갔어요. 그래서 얼굴로 힘주고. 허벅지에 힘주고..

간호사 한 분이 더 와서 배를 같이 눌러주는데 아.. 아래서는 벌리지 위에선 누르지.. 진짜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생각이 들었어요. 애기가 크니까 분만이 더디고 애기 머리가 보이는데도 더이상 진행이 안되어 힘든 시간만 지속되었어요.

그렇게 본격 힘주기 시작 후 2시간이 지나는 동안 전 수술하는 것만이 답이다 싶어서 신랑한테 울어도 보고 소리도 치고 그 와중에 이성적으로 설득도 하며 이 아기를 밑으로 낳긴 힘들다고 수술을 시켜달라 했어요.
하지만 신랑은 그 상황에서도 아주 완강히, 절대 안된다고 끝까지 해보자고 대답을 하더랍니다. 화가 날 지경이었어요.


간호사들도 신랑과 합심해서 애기는 나오고 싶어서 저렇게 노력하는데 엄마는 노력을 안한다며 저를 아주 모성애 없는 사람으로 매도하는데.. 정말 화가나고 아파서 죽고싶고 애기한테 미안했어요.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만나게 된 우리아이... 하지만..."



분만담당의사도 힘들겠다고 수술하자는데, 간호사 3명과 신랑이 힘을 합쳐...
흡입기까지 투입해서 자연분만을 했어요.
내가 낳았지만 제 의지로 한 것인지... 정말 힘든시간이었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힘들었던 만큼 후처치만 20분 가량이나 걸렸습니다.

게다가 자연분만 하면 이틀 째에 바로 걸어다닐 수 있다던데, 저는 아이를 낳은지 이틀째인데도 걷지 못하고 하반신 거동도 되지 않아요. 움직일 때마다 치골, 골반에서 소리가 나면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도! 함께 고생해준 아이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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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방법별로 정리한 맘톡커의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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