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 vs 민간어린이집, 잘 맞는 어린이집 선택하기


가정 vs 민간 어린이집 선택기
잘 맞는 어린이집 고르는 법

저는 4살(만2살) 아이 하나가 있는 워킹맘이에요.
보육포털 사이트에 어린이집 대기자로 올려놓은지 4년이 되어서야 (2013년 당시에는 태명으로 입소대기가 가능했어요), "가정 어린이집"에서 첫 번째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도 심심해했고, 저도 4살이니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라 고민없이 가정 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되었어요.
한달 여에 가깝게 적응기간을 갖던 중.... 갑자기 "민간 어린이집"의 연락을 또 한 번 받게 되었는데요. 제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가정어린이집, 한달간 다녀보니 ...


이미지: 셔터스탁


일반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들 선호하는 걸 보고, 가정 어린이집은 국공립보다 못하다는 일종의 편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가정 어린이집을 한달간 다니면서 그간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가 다니던 가정어린이집의 장점은 이랬답니다.


[장점]
1.매우 가까움
- 저희 집에서 도보 3분이내의 거리여서, 길을 건널 필요도 없었어요.
2.선생님이 온화함
- 전반적인 규칙(ex.정리 등)을 알려주긴 하나, 과하게 강요하지 않았어요.
3.안전함
- 외부활동이 거의 없어 외부안전사고의 우려도 없었어요.
4.식단이 좋은 편
- 꼼꼼하게 식단을 챙기고, 알러지 있거나 거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체 식단을 구비해놓음
5.낮잠시간을 '쉬는 시간'이라 함
- 낮잠을 거부하는 아이에게 '쉬는시간'이라 명명하여 조용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줌

물론 모든 가정어린이집의 장점이 저희아이가 다닌 어린이집의 장점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는 점도 조금 있었는데요.


[아쉬운 점]

1.올해까지만 가능
- 가정어린이집은 만2세반까지만 있어요. 그래서 내년에는 다른 원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2.프로그램 등 특별활동 없음
- 교육적인 측면보다는 '보육'에 가까웠어요. 미술, 음악, 체육등의 활동을 하나라도 하려면
문화센터, 학원 등 다른 기관을 따로 다녀야했어요.
3.전체적으로 좁고 화장실이 하나 뿐임
- 30평이 조금 넘는 집에 17명 + 선생님 4명이 함께 계시는 공간이 그리 넓어보이진 않았어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단 1군데 였지요.
4.최신교구가 없으며 부족함
- 교구가 조금 오래되어 보이고, 그 개수도 많지 않았어요.
5.선생님과의 소통이 부족함
- 적응기간 첫주에 엄마인 제가 함께가서 보니,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놀아준다기보다는 다치지 않는지, 아이들이 싸우지 않는지 지켜보는 역할을 주로 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규모가 큰

민간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어요!



이미지 출처: 셔터스탁


연락이 왔던 어린이집은 엄마들의 만족도가 엄청 높고, 원장님의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해서, 얼~른 아이를 데리고 다녀왔어요.
그곳에서 제가 느낀 장점은 아래와 같아요.


[장점]
1.특별활동 다양함
- 체육. 미술. 음악. 요리. 영어 등 정말 다양했어요. 문화센터, 기타 기관 등 다른 곳 전혀 다닐 필요 없을 정도로 엄청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어요.
2. 각 반마다 화장실 붙어있음
- 각 반마다 각각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붙어있어서, 여유로워보였어요.
3.옥상에 놀이터있는 단독건물
- 옥상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었어요.
4.낮잠 안 재움
- 이곳은 낮잠시간이 아예 없었어요. 그래서 3시에 하원하면 집에가서 저녁을 빨리 먹고 빨리 재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시간만 잘 조절된다면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거죠!
5. 내년에도 다닐 수 있음
- 이 어린이집은 0세~3세 아이는 없고, 4세~7세반까지만 있었어요.
그래서 만약에 내년에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져도 마음놓고 계속 다닐 수 있어요. 심지어, 초등학교 입학준비를 유치원보다 더 잘해준다는 엄마들의 평도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

1. 셔틀버스 타야함
- 10분~15분 거리이긴 하지만, 일단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또 셔틀시간이 늦을까봐 안그래도 바쁜 아침시간에 마음이 더 바쁘지 않을까 싶었고요.
2.특별활동할 때 셔틀타고 외부로 이동하는 경우 잦음
- 특별활동 중에 '외부'로 이동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근처라고는 하지만, 셔틀버스를 등하원 포함해서 하루 4번 이상 타는 날도 있게되는거죠.
3.선생님이 냉정한 편임
- 원에서 '교육'을 많이 강조하다보니, 정해진 시간표가 있게되고 실제로 혼낸 게 아닌데도 '선생님한테 혼났어요' 라고 표현하는 아이가 간혹있다고 했어요.
4. 건물에 전체적으로 계단이 많음
- 여러층으로 나누어진 건물 (지하~옥상)이라 당연한 것이겠지만 전체적으로 계단이 많고, 그 계단이 아이들 방 문 옆에 바로 붙어있어 위험해보이기도 했어요.
5. 방이 좁음
- 교구도 많지 않은 좁은 방에 14명이 아이들, 2명의 선생님, 그리고 1명의 외부강사가 옹기종기 모여앉아있었어요.

 


가까움, 안전함 vs 다양한 특별활동


어떤 선택을 해야되는지 정~말 고민이 되었어요.
저희 아이가 다니고 있던 가정어린이집의 아쉬운 점은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
새로 연락이 온 민간 어린이집의 강점은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
반대로 다니고 있던 가정어린이집의 강점은 안전함과 가까운 거리
새로 연락온 민간어린이집의 아쉬운 점은 먼 거리와 셔틀 이동.
어느 하나를 선택하자니, 버리는 것이 아쉬운 상황.


그래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이미지 출처: 셔터스탁



1.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약 20년가까이 짜여진 스케쥴로 살텐데 미리 빡빡함을 경험할 필요가 있을까?
  - 또 정해진 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시간이 있다는 것은 '규칙'을 배우는 것과 동시에 '포기'를 배운다는 얘기와 같아 보였어요. 스스로 탐색하고 생각하는 시간보다 다같이 정해진대로 따르는 시간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2. 4살은 많은 공부보다 식사와 잠이 더 중요한 시기 아닐까?
-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혼자'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다른 친구들과 부딪히고 만나면서 함께 어울리는 방법, 같이 노는 방법을 배웠으면 했거든요. 그래서 많은 공부보다는 식사와 잠이 더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셔틀을 타고 오고가는 것이 아무리 안전한 것이라고 해도 늘 위험요소가 있는 것 아닐까?
- 셔틀버스를 탈 때, 5점식 안전벨트를 하고 선생님과 함께 차를 타지만 제 마음은 늘 걱정될 것 같았어요.
혹시나 차를 올라타고 내릴 때 위험하진 않을까, 도로에서 예상하지 못한 교통상황을 마주하지는 않을까 등등이요.

그 외에도 미술, 음악, 체육 등의 활동이 필요하다면 주말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또 문화센터 시간에 맞추어 제가 데리고 다닐 수도 있을 거라는 대안도 떠올렸어요.

또 4년을 기다려 인기 많은 어린이집의 연락도 받았으니, 다른 국공립 어린이집의 연락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생겼어요 :)


그래서, 가깝고 안전한. 아이의 자유로운 탐색시간이 보장된
가정어린이집에 계속 다니기로 했답니다.

 


각자의 상황과 어린이집의 환경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느껴지는 장점과 단점이 다를 수 있을거에요. 혹시 두 곳의 어린이집을 비교하고 계시다면, 제가 한 것처럼 장점과 아쉬운 점을 쭉 써보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고민의 시간을 줄일 수 있을거에요!


▼ 이 정보도 참고해보세요 :)


어린이집 잘 고르고 잘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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