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발언대 7화]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이미지 : 셔터스톡]

 

"아이와 처음 만나는 날"

 

늘 함께 하긴 했지만 얼굴은 마주한 적이 없어 늘 궁금했던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아이도 엄마도, 모두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요?

출산을 앞두고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고민하고 계신 예비 엄마와 아빠를 위해 맘톡이 준비했습니다:)
선배맘들의 경험이 듬~뿍 담긴 출산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리얼한 후기, 시작해볼까요?

 

 

[다시 낳는다면 '자연분만' 파]


선배맘들이 말하는 '자연분만'이란 이런 것

 

앉는 게 고통입니다... 허리 진통이 심한 분들도 있어요. ㅠㅠ
 제왕절개가 '후고통, 할부'라면, 자연분만은 '선고통, 일시불'입니다... 그래도 한 방에 아픈 게 낫다고 생각해요.
 아기가 나옴과 동시에 시원하게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뽁! 하고 나온 후에는 시원~ 했어요!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내 품에 바로 안아볼 수 있는 기쁨이 있어요. 그때의 뭉클한 감정이란....♥
후처치 느낌이 너무 생생했어요. ㅠㅠ
회음부 절개를 하면서 요실금이 생겼어요...
 회복 속도가 제왕절개보다는 빠른 편이에요.
 아이를 위한다면 자연분만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서는 아토피를 가진 아기들이 대부분 제왕절개로 태어났더라고요.

 

 


 

마와 아이에게 모두 좋다는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요.  (by. sjf****)

 

저는 29살에 결혼 5개월 만에 쌍둥이를 가졌어요. 자연분만으로 아기들을 낳고 싶었어요.
자연분만이 엄마에게도, 아기에게도 모두 좋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8개월 만에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급히 제왕절개로 아기들을 낳게 됐어요.
그래서 아기들은 바로 인큐베이터로 가야 해서 얼굴도 못 보고 안아주지도 못했어요.  그게 시간이 지나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왕절개라는 게 그냥 수술을 하는 느낌이라 제가 아기를 낳고 있다는 기분이 안 들더라고요.
제왕절개를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아랫배가 무지 아프긴 해요. 회복도 자연분만보다 더디고요.
수술 후 한약도 지어먹었어요. 한약을 먹으니 붓기도 빨리 빠지고 노폐물이 빨리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수술을 하면 몸속에 노폐물도 더 많다고들 해요. 저는 그래서 한 달 만에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고 만약 저는 다시 아기를 낳는다면, 힘들다고는 하지만 자연분만을 하고 싶네요.
아랫배의 수술 자국이 너무나도 선명해 볼 때마다 속상하네요.
 

 

 



한 방에 아프고 낫는 자연분만으로 또 낳을래요.   (by. suka****)

 

제모 , 관장 , 내진 , 무통 , 회음부 절개
강릉에서 부산으로 병원을 다녔더니 호흡법이나 자세를 배울 시간도 없었습니다. 예정일보다 6일 늦게 태어난 터라 운동은 꾸준히 했었어요. 새벽 4시에 진통이 오고 하혈했습니다.
아침 9시쯤, 진통이 규칙적이게 되자 병원으로 갔어요. 입원 수속을 밟고 유도제를 약하게 맞았는데도 자궁문이 2cm 밖에 열리지 않았습니다. 내진만 계속하다가 입원실로 올라갔어요.
무통을 하려고 척추에 바늘을 꽃아 놔서 그런 걸까요?
생전 아프지 않던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왔어요. 속이 좋지 않은데도 죽을 먹으며 힘을 비축했어요.
자궁문이 4cm 열리기 시작하면서 정말 말도 못하게 아팠어요!
진짜 천지분간 못할 정도로 아팠는데 24시간이 넘도록 진통한 게 너무 억울해서 자연분만했네요 ㅠㅠ

다음날 새벽 6, 다시 분만실로 내려가 관장을 다시 했어요. 유도제를 조금 더 많이 넣으면서 겨우 아기 낳았네요출산 후, 자궁수축이 되지 않아 수축제를 맞고 마사지도 2시간 했어요.
열이 39.6도까지 올라가서 아기를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했답니다. 열은 2일 만에 내려갔던 것 같아요.
제가 자궁이 약하고 작았다고 하네요. 다행히 피가 멎어서 수술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지혈이 빨리 되지 않았더라면 수술까지 갈 뻔했다고 해요.

다음에 아기 낳을 때도 자연분만하고 싶네요~!
할부보단 일시불이 낫잖아요~! 
한방에 아프고 낫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둘째는 더 쉽다고도 하잖아요~ 전 회음부도 수월하게 아물어서 크게 고생은 안 했거든요.
볼일도 엄청 잘 봤고요몸의 변화는 배에 튼 살? 모유 수유를 해서 그런가 임신했을 때보다 살이 더 빠져서... 몸이 오히려 약해졌네요..... 그래서 10개월이 된 지금까지도 종종 미역국을 끓여먹게 되네요..
이 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파이팅♥

 

 


 

친정 엄마와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분만을 준비했어요.  (by. yjh****)

 

제모 , 관장 , 내진 ○, 무통 ○, 회음부 절개 ○
임신 전부터 친정 엄마께서 아기는 무조건 자연분만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어요. 저 역시
자연분만을 원했고 친정 엄마와 매일 밤 2시간씩 산책 겸 운동을 해서인지, 자궁문은 수월하게 2.5cm 열렸어요.
병원에서 말한 예정일 새벽에 양수가 터져 급히 병원에 도착을 했어요. 첫 아기라 남편과 저 모두 긴장모드로 내진 후 제모와 관장을 하였고, 그때부터 배가 사르르 하더니 진통을 시작했네요.

전 사실 생리통이 없어서 옛날부터 아기 낳을 때 어떤 고통일지 상상이 안 됐어요.
두려움과 무서움을 가지고 있었지요. 막상 진통을 시작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아프지 않더라고요. 2시간 진통 후 순조롭 4cm가 열렸고, 무통주사를 놔주더라고요.
사실 무통주사가 반전이었는데요. 아기 낳기 전 수많은 검색으로 아기 낳을 때 무통이 천국이라는 글들을 수 없이 보았기에 기대했어요. 그러나 웬걸!!! 살짝 아픔의 강도가 줄었을 뿐 그대로 아픈 거예요.
제가 무통 빨 안 받는 사람 중 하나였나 봐요. ㅠㅠ
그렇게 계속 진통을 하였고 첫아이 낳는 거 같지 않다며 힘 잘 준다는 담당 선생님의 칭찬을 들으면서 더 힘을 주었더니 7시간 만에 첫 아기를 낳았네요.

사실 마지막 9cm에서 10cm로 될 때 많이 아파서 회음부 절개하는 것도 몰랐고요. 아기 나오고 아기 보는 기쁨에 회음부 꿰매는 것도 몰랐네요. 3일 정도 조리원 들어간 날까지 회음부 부분이 아파서 잘 앉지도 못했어요. 4일째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안 아프더라고요. 역시 회복이 빨라서 저희 친정 엄마께서도 자연분만을 강조하셨나 봐요! ^^
제 친구들이 이제 하나둘 아기를 가졌는데요~ 수술 말고 자연 분만하라고 적극 권하고 있네요. 제가 자연분만을 경험해보고 몸의 회복 속도를 체험해서 그런 거 같아요. 전 둘째도 자연분만할 거랍니다~ 자연분만 강추해요! 여러분^^

 

 



회복 속도가 빠른 자연분만을 선택할래요.  (by. iiop****)

 

제모 , 관장 X, 무통 X, 회음부 절개 / 진통 : 2시간 반
임신 30주를 넘어가면서 아이 만날 생각에 설레었던 기억이 나네요.
배는 불러서 잠도 잘 못 자고 밤에 카페 들어가서 출산 후기 보고 그랬답니다. ^^* 그랬던 게 엊그제 같은데 10주가 넘은 공주가 배 위에서 자고 있어요.

자연분만, 제왕절개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출산 상황에 산모와 아이 건강을 위한 쪽으로 정하는 게 정답인 거 같아요. 자연분만을 하기 위해 12시간 이상 진통하다 수술하신 분들도 많고, 수술을 원했지만 병원에서 우선 자연분만해보자고 해서 자연분만하신 분들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저는 두 시간 반 진통에 엄청 빠른 순산 케이스인데, 무통도 못 맞고 진행될 때 수술시켜달라고 소리 질렀어요...; 분만실 선생님이 이제 와서 수술시켜 달라 하냐며 웃으셨지만 그때 당시 진짜 진심이었는걸요... 조리원 들어가서 동기 언니들과 이야기하다가보면 둘째는 못 낳겠다고 ㅋㅋㅋ 둘째는 제왕절개할 거다 웃으며 이야기했어요.

결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임신 중에 열심히 운동도 하고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게 자연분만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ㅎㅎ 회복 속도확실히 틀리고 무통 안 맞으면 음식도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사람들이 아이가 이뻐지고 고통도 잊혀야 둘째 낳는다고 하셨는데, 이제 조금씩 둘째 생각도 드네요~ 출산을 앞두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두 번도 할 만한가 보내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픔도 아픔이지만 아이 낳고 정말 세상이 달라져요. 정말 천사가 눈앞에 있을 거예요^^*

 

[다시 낳는다면 '제왕절개' 파]


선배맘들이 말하는 '제왕절개'란 이런 것

 

▶ 출산 후, 허리를 펴거나 걷는 것이 어려워요. 자연분만과 달리 '후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수술 자국이 남으며, 부위가 아무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러나 봉합 부분의 쓰라림이 차츰 감소합니다. 요즘에는 좋은 흔적 크림이 많아서 그리 흉한 편은 아니에요.
▶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아, 요실금 위험이 적습니다.
▶ 아이를 낳는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수술을 하는 느낌이에요.
▶ 산모의 몸을 생각한다면, 후유증이 훨씬 적은 제왕절개를 추천해요. 특히 몸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특히 추천드린답니다. 

 

 


 

몸이 약하신 분들은 꼭 제왕절개를 권해드려요.  (by. zizi****)

 

제모 , 관장 , 무통 , 내진 , 회음부 절개  / 진통 : 9시간
출산과 동시에 급성심부전을 얻은 이야기입니다. 아이를 참 어렵게 가졌네요.

매번 배란일 잡기 실패 후 마음의 상심이 크던 찰나, 한의원을 소개받아 약 지어먹고 아이가 생겼습니다. 노산이라서 걱정이 많아 병원도 대학병원으로 택했고 임신 내내 분수토, 피 토하는 입덧으로 심신이 지친 상황이었고요.
꽤 긴 시간 입덧으로 고생을 하니 몸무게가 빠져서 의사 선생님 권유로 입원도 하고, 이틀에 한 번씩 병원 가서 수액 맞으며 임신 기간을 보냈답니다. 막달이 되어서야 입덧이 누그러지더라고요.
그렇게 어렵게 임신 기간을 보내던 중 39 3일째 되던 날... 낮에 소변을 보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연분홍색의 액체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입덧이 심해 병원을 자주 가야 해서 병원 옆으로 이사를 간 게 다행이었죠. 양수가 터졌는데 진통이 하나도 없어서 하루 입원해서 경과 본다고 하셨죠.. 밤에도 새벽에도 진통이 없는 거예요.
새벽 5시 반에 콜와서
유도 분만하기로 결정. 저희 아빠가 제 몸이 약하니 제왕절개하라고 하셨는데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유도 결정.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몸 약하신 분들은 제왕절개를 권해드립니다.

새벽 5시 반부터 제모, 관장을 한 후 내진이 계속됩니다. 유도 촉진제 투입으로 9시간을 생지옥으로 진통하는데 아기가 안 내려와요. 9시간 만에 무통을 맞고 한 시간 가량 천국. 이번엔 산소부족이라네요. 산소마스크 끼는데 눈물이~~ 저 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산소 공급. 대망의 힘주기태아는 내려온 상태인데 몇 번을 시도해도 아이가 안 나와요.
계속 힘주다 보니 소중한 부분 혈관이 터져서 긴급 제왕절개 들어가서 아이를 만났네요. 그리고 내게 남은 건 급성심부전. 산후조리원 이틀째 숨이 안 쉬어져서 병원 갔더니 심장병. 중환자실 집중치료실 거쳐서 심장병 치료. 아직도 통원치료 중이지만 울 딸 보면 힘나요~
다시 돌아가면 제왕절개할 거랍니다. 심장병으로 둘째는 못 갖는답니다. 심장 아파보니 참 고마운 장기네요~

 

 


 

첫째는 자연분만, 둘째는 제왕절개를 했어요.  (by. kisu****)

 

첫 애는 자연분만, 둘째는 제왕절개 다 경험해봤지요전 제왕절개 쪽을 선택하겠어요. 다들 장점은 많이 알고 계실 테니 단점만 얘기할게요.
첫애 때 자연분만 했는데요. 분만 때 아기가 잘 안 나오면 간호사분이 산모 위에 올라가 배를 누르는데 진짜 아파요. 숨도 제대로 못 쉬고...ㅠㅠ 또 분만하다가 아기가 양수를 많이 먹게 되어 곧바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일주일 입원했고요. 회음부가 너무 많이 찢어져 한 달 넘게 고생했어요. 볼일도 시원하게 못 보고, 걸어 다니기도 힘들고,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앉거나 누를 때, 손과 무릎을 더 사용하다 보니 조리도 못하고 너무너무 아팠답니다.

둘째는 제왕절개를 했는데요. 제왕절개회복과 흉터첫날은 정말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빨리 회복하려고 많이 움직이려고 했어요... 3~4일 지나니 조금씩 좋아지고 딱 일주일 되니 괜찮더라고요! 흉터는 요즘 재생연고가 좋아서 그렇게 심하지 않고요. 속옷 또는 비키니 입어도 안 보여요.
제왕절개하면 젖도는 것 때문에 걱정하시는데 전혀 상관없어요. 저는 자연분만 때랑 똑같이 젖이 돌더라고요. 자연분만은 기약 없는 기다림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제왕절개는 원하는 날과 시간 때를 정할 수 있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체력과 심신이 약하다면 제왕절개를 추천합니다.  (by. hana****)

 

제모 O, 관장 X, 무통 O, 진통 X
자연분만이 좋은 건 대학교 전공에서부터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겁이 엄~~청 많은 저는 제가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ㅠㅠ 다행인지 아닌지 저는 아가가 임신 내내 역아 상태라, 머리가 명치 바로 아래 딱 있는 상태였어요. 의사 선생님은 아기가 작아서 회전술이 성공하면 자연분만은 수월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그리 추천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때문에 남편 일정을 고려하여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제왕절개를 선택했어요~

수술 당일에 가서 관장은 하겠지 생각했는데! 패스~ 제모는 수술 부위만 살짝 했어요!
대신 소변줄을 꼽는데 그게 제일 아프더라고요 ᅲㅠ 마취도 하반신만 마취할 거라 생각했는데, 회복을 위해 복부만 했어요. 마취 후 아가는 30분도 안 되어서 나왔답니다. 아기를 빼낼 때 살점이 뜯긴다는 약간의 느낌이 들었어요. 회복실에서 남편을 보자마자 "할만한데~"라고 말했답니다.^^

출산 후 다음날, 오래 누웠더니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는데 20분이 걸렸답니다. 손을 잘못 짚었는지 링거 줄 피가 역류하더라고요. 제가 피 공포증이 있고, 빈혈 수치도 좋지 않아서 그런지... 주변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서 호흡곤란에 쓰려졌어요. 간호사 두 분이 오셔서 빈혈 수치를 체크하며 한바탕 난리가 났데요.ㅠㅠ 이후에는 잘 일어나서 열심히 돌아다녔답니다~
수술 후 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또 출산을 하게 된다면, 그래도 제왕절개를 할 거 같아요~ 임신 중에는 요실금이 있었는데 다 사라졌고요. 그 긴 진통을 견디고 낳으신 산모님들 존경합니다!

 

['위험 부담이 적은 방법' 파!]

 



건강 상태와 적합한 분만 방법을 선택하세요.  (by. em611)

 

제모 O, 관장 O, 무통 O, 회음부 절개 O, 내진 O / 진통 : 9시간
자다가 새벽에 속옷이 젖어서 양수가 터진 건가 고민했어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는 양수가 부족한데다, 아이 머리가 커서 수술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어요.
촉진제를 맞고 수술 가능성 때문에 심전도와 흉부 엑스레이를 찍었어요. 대기실에 있으면서 아파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빨리 무통주사를 놔달라고 해서 맞았는데... 무통 천국은 없고 진통이 조금 약해질 뿐!!! 대체 언제 무통 천국이 오나 ㅠ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답니다.

진통이 심해도 무통주사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견딜만하더군요. 잠시 후, 자궁이 많이 열렸다며 분만실로 이동했어요. 의료진은 환자가 많다 보니 일일이 다 체크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소리 지르면 아이한테 좋지 않다고 해서 찍소리도 못 내고 출산했다지요! ㅎㅎ
다시 아이를 출산한다 해도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도 아이 머리가 큰데도 불구하고 잘했다며 둘째 출산은 쉽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출산을 하니 엄마 생각이 절로 났답니다. 엄마가 6남매를 다 집에서 낳으셨는데 얼마나 무섭고 힘드셨을까 싶었어요. 자연분만을 하니 엄마에 대한 효심도 깊어지고 아이에 대한 애정도 큰 것 같아요. 건강 상태가 자연분만에 적합하다면 느껴볼 만한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 출산하고 뱃살 쳐진 게 살이 빠져도 업이 되지 않네요. 산후 복대를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어요. 쳐진 뱃살은 어떻게 할 수 없나 봐요. ㅜㅜ

 

 

주치의를 믿고, 산모와 아이에게 맞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세요!  (by. 앵초)

 

제모 O, 관장 X, 회음부 절개 X
요즘에는 자연분만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아요. 워낙 자녀를 적게 낳기도 하고 자연분만의 좋은 점이 강조되는 것 때문에 '무조건 자연분만!!!'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 출산도 그렇더라고요. 전 아기가 계속 역아로 있어서 30주 넘어서부터 고양이 자세를 하며 바로 잡히기를 기대했답니다. 양수가 적어서 아기가 뱃속에서 돌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양수량이 점점 줄어들어 양수 과소증이 되는 것이 문제였는데요. 물과 이온음료를 하루에 3리터씩 마셨답니다. 결국 36주에 양수가 거의 없어지는 바람에 급히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전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라 제왕절개에 대해 좋은 점만 생각하기로 했고, 지금도 수술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답니다.

제왕절개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골반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나이 들어서도 요실금에 대한 걱정도 없고, 회음부 절개도 하지 않기 때문에 좋고요. 산모 3대 굴욕 중의 하나인 내진을 하지 않은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보다 한 달 전에 출산한 제 친구도 양수가 부족해서 급히 유도 분만을 하게 되었는데요. 24시간 진통하고 수술한 케이스가 되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출산방법에 대해 '이것이 최고다!'라고 단정 짓긴 어려운 것 같아요. 주치의를 믿고 산모와 아기에게 맞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든 후회하지 않고, 좋은 점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입문하게 될 육아의 세계는 지나간 일을 생각할 만큼 여유롭지 않으니까요. ㅋㅋㅋ

 

이번 설문을 통해, 여러분의 출산 후기를 읽으며 에디터는 괜히 몸이 쿡쿡 아픈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고통이 행여나 아이에게 전달될까, 출산 시 소리를 참아서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있다는 선배맘.
엄마가 되는 과정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자연주의 출산을 선택했다는 선배맘.
배에 남은 출산 흔적을 보며 슬프긴 하지만, 아이를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는 선배맘.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었지만, 보물 같은 아이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는 의견이 참 많았습니다. 각 출산 방법마다 장단점이 다르듯,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출산 방법을 찾으셔서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맘톡X네이버 맘・키즈 [육아발언대] 일곱 번째 이야기 '자연분만 vs 제왕절개'를 마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본 정보는 [육아발언대]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선배맘의 경험에 기반을 둔 콘텐츠입니다. *

 

 #육아발언대 #출산 #출산후기 #자연분만 #제왕절개

Editor  HEA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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