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



기범아빠가 알려주는 좋은 아빠가 되는 아빠 육아 꿀팁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

좋은 아빠 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지난 20여 년 간 5,000가지의 놀이를 만들고 놀아준 육아 놀이 달인(응애) 기범 아빠!
사실 모든 놀이는 쉬워요.
단지, 놀이의 접근법을 몰라서 어려워하는 것이지요.
기범 아빠가 직접 정리한 놀이계의 4대 천왕! 
아래의 내용은 쉬우니 당장 오늘부터 따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범 아빠 간단 프로필 

"전국의 모든 아빠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도록 도와주자"

위의 슬로건을 갖고 아빠학교를 운영 중인 권오진 교장선생님!
아빠학교 카페에서 이미 다양한 아빠 칼럼들을 쓰고 있는 베테랑 아빠랍니다~ (신뢰성 2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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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란 뭐예요?


좋은 아빠란 친구와 같은 아빠예요. 하지만 정확한 의미에서 좋은 아빠란 ‘친구와 같은 아빠+엄격한 아빠’입니다. 엄격한 아빠란, 아이에게 집에서의 규칙을 지키도록 조치를 내리는 아빠를 말합니다. TV나 인터넷을 많이 하는 아이에게 적절한 시간을 정하고 지키게 하는 것이지요.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종이에 포스터같이 적은 후, 거실에 붙여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TV의 경우, 시청하는 시간을 정했다면 부모들도 함께 그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답니다. 만일 아이만 지켜야 하고, 어른은 예외라고 한다면 아이는 절대 신뢰하지 않고 동의하지 않지요. 그러므로 부모의 권위는 스스로 내세우려고 하지 않아도 아이의 의무를 관리함으로써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놀이의 원칙

아이가 놀아달라고 하면 ‘안돼’라고 하지 않습니다.

아빠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아이가 놀아달라고 할 때 '안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너무 피곤하거나 바빠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아이의 속마음은 심각한 상태로 ‘아빠가 나를 싫어하는구나’ ‘역시, 아빠는 무서워’라고 생각하기 쉽답니다. 그 이후로 아빠가 퇴근해서 현관문을 열면 아이는 속으로는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일단 제동이 걸리면서 나갈까, 말까를 고민한답니다. 이런 상황이 연속되면 아이는 아예 방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빠에 대한 애정이 아빠를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바뀌면서 고착화가 되기도 합니다. 만일 피곤한 상황에서 아이가 놀아달라고 할 때라도 1분이라도 놀아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오늘 아빠가 너무 피곤한데 다음에 많이 놀아주면 안 될까?’라고 말하면 됩니다.

 




놀이의 종결자, '놀이의 4천왕'


1분놀이가 뭐예요?



1분 놀이란 아빠가 아이와 1분만 놀아줘도 아이가 만족하는 놀이입니다. 1분 놀이를 할 때 아이에게는 신경과학에서 말하는 엔도르핀이 다량 생성되지요. 

1분 놀이의 특징은 잠깐 놀아주었는데 아이가 크게 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크게 웃는다는 것은 몸에 기가 충만하게 골고루 퍼져있음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아빠의 동작과 목소리, 할리우드 액션 등이 복합적, 입체적으로 아이에게 작용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아빠와 아이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근본적으로 담겨있겠지요.) 

아이와 하는 손바닥 힘자랑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봅시다. 아빠가 퇴근해서 현관문을 여는데 아이가 달려옵니다. 바로 놀아달라는 메시지입니다. 이런 경우 “아빠랑 힘자랑해볼까?”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좋다'라는 대답을 합니다. 그러면 곧바로 서로 서서 양 손바닥을 마주 대고 밀기를 합니다. 이때, 아빠는 힘을 많이 주는 듯하다가 일부러 밀리고, 그러다가 다시 밀고, 그러다가 일부러 밀리면서 뒤로 넘어집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이고 아파라’라고 외치면서 졌다고 항복을 합니다. 바로 이길 듯, 말 듯한 아빠의 액션이 아이를 자지러지게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놀이가 끝나면 아이를 꼭 껴안아주면 됩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아빠는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었고, 아이는 놀았으므로 일단 만족합니다. 이때, 만일 아빠가 피곤하다면 아이와 협상을 하면 됩니다. 
“오늘 아빠가 너무 피곤한데 내일 놀아주면 안 될까?”라고 아이에게 제안을 하고 결정을 기다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순순히 그 청을 대부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동안 아빠들이 놀이에서 가장 고통을 받는 이유는 ‘놀이를 중단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1분 놀이를 알게 되면 아이와의 놀이에서 ‘브레이크 사용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놀이가 어렵다는 관념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셀프 놀이는 어떻게 하나요?





너무 피곤한 나머지 퇴근을 하자마자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자고 싶어 하는 아빠들이 있습니다. 
종이컵 불기 놀이는 그런 피곤한 아빠들에게 추천하는 대표 놀이입니다. 

아빠는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그저 ‘잘한다’라고 응원만 하면 됩니다. 아이는 포복으로 종이컵을 불면서 3미터 앞에 있는 베개를 왕복하고 오면 됩니다. 그런데 어른이라면 30번 정도 왕복이 가능하지만 아이는 50번 이상의 날숨을 힘차게 불어야 합니다. 곧 에너지가 소모되고, 아이는 금방 방전이 됩니다. 이 놀이 후, ‘아빠랑 더 놀까?’라고 하면 아이가 도망갑니다.

풍선 오래 치기도 멋진 놀이입니다. 
아빠는 소파에 앉아있고, 아이가 한 손, 혹은 양손을 사용하여 풍선 오래 치기를 합니다. 그러면 아빠의 역할이란 아이가 풍선을 칠 때마다 그냥 숫자를 세어주면 됩니다. 7세 아이의 한계는 90번 정도인데 70번 정도를 치면 아이의 팔은 약간의 경련이 일어나며 에너지가 고갈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많은 아빠들이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와의 놀이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셀프 놀이를 알면 천하무적입니다. 이제 아이 혼자서 놀아도 즐거워하고, 만족합니다.

 



원격 놀이의 비법은 뭐예요?



당신은 바쁜 아빠입니까? 당신은 주말부부인가요? 당신은 지방이나 해외출장이 잦습니까?
그래서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나요?
그런 아빠를 위한 맞춤형 놀이는 바로, 원격 놀이니다.

첫 번째 원격놀이는 바로 전화 놀이입니다. 
그저 아빠가 아이와 하루에 한 통화의 전화 놀이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나도 아이와는 매일 전화를 하는데?”라고 말하는 아빠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전화라도 놀이가 되는 통화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의 아빠들이 아이와 전화통화를 할 때 처음에는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화를 하지만 대화의 말미에 ‘엄마 말씀 잘 들어라’ ‘숙제해라’ ‘방 정리를 잘해라’는 등의 말을 합니다. 얼핏 보면 일반적인 대화를 하는 듯하지만 사실, 대화의 속 내용을 살펴보면 아이에게 명령을 하고 있기에 수직적인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래 아빠가 의도했던 아이와의 대화는 2%가 결여된 상태로 끝나게 됩니다. 이때, 아이의 속마음을 살펴보면, 아빠와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지시의 말을 듣게 되면 처음에 나누었던 좋았던 말들은 이내 사라지고 부담감만 남습니다.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 필자는 회사의 오너로 가장 바쁜 시기였습니다. 그러므로 딸을 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때론 일주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매일 딸과 전화를 하지만 무언가 통화로는 부족한 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원격놀이입니다. 딸이 유치원에서 하원하여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계산하고, 1시간 이내에 딸에게 전화를 겁니다. 통화를 할 때는 한 가지 질문을 하고 맞장구를 쳐줍니다.
“딸아, 오늘 유치원에서 점심은 무엇을 먹었니? ”
“아빠, 오늘 돈가스 먹었어요.”
“야, 우리 딸이 좋아하는 음식이 나왔구나!”
“네, 아빠, 너무 맛있었어요”
“그렇군. 그럼 이만 전화 끊는다” 이런 간단한 내용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수평적인 대화를 한다. (대화의 내용에는 명령이나 지시가 없다.) 
2) 1가지의 질문으로 1분 안에 통화를 끝낸다. (아이가 좋아하는 1가지를 묻고 끊는다.)
3) 아이가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내용을 묻는다.

위의 내용에서 3)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아이가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것을 살펴보면 먹는 것, 친구, 선생님 등입니다. 그래서 수첩에는 늘 질문할 내용의 주제를 적어놓았는데 친구 3명의 이름과 담임선생님과 원장 선생님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이렇게 5개 이상이 있으면 매일 다른 주제로 질문을 하면 됩니다. “오늘 너의 친구 김영숙과 잘 놀았니?”라고 질문을 하거나. 또는 “김지숙 원장님은 오늘 무슨 옷을 입었니?”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아이의 입장에선 아빠가 자신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취침놀이 - 잠이 들었을 때 놀이가 가능한가요?


취침놀이란 아이가 잠이 들었을 때의 놀이를 말합니다. 특히, 새벽에 별 보고 출근하고, 달 보고 퇴근하는 아빠들에게 탁월한 놀이입니다. 또한 다른 놀이와 달리 이 놀이는 아이와의 대화가 없어도 놀이가 됩니다.

필자의 딸이 5~6세 일 때, 사업적으로 매우 바쁜 시기였기에 때론 일주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며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자주 놀아주지 못한 것이 늘 맘에 걸려서 시작한 것이 취침놀이입니다. 새벽에 출근을 하려고 하면 딸은 당연히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러면 딸에게 다가가서 머리 만져주고, 뽀뽀 한 번 해주고, 팔과 다리 마사지를 해주고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늦게 퇴근을 했는데 역시 딸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딸에게 다가가서 위의 3가지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요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 딸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빠를 부르면서 방문을 두드립니다. 방문을 열어주니 아빠의 품에 편하게 안깁니다. 도대체 아빠가 들어온 것은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또한 오전에는 집안에서 주인을 좋아하는 강아지처럼 아빠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이 놀이를 할 때, 두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퇴근 후에 아이가 깊이 잠이 들었나 확인해야 합니다. 
때론 아빠의 손길은 오히려 잠이 들려는 아이를 깨우게 되고, 아내가 30분 걸려서 재운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되기도 합니다. 결론은 퇴근 후에 반드시 아내에게 아이가 깊은 잠이 든 것을 확인하고 합니다. 

2) 술을 마시고 취침놀이를 하면 안 됩니다.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취침놀이를 시도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술은 성인들을 취하게 하는 독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술에 대한 내성이 매우 약하며, 아이에게는 아주 고약한 냄새입니다. 아이는 술 냄새로 인하여 자신이 아빠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술을 마셨다면 하루를 쉬는 것이야말로 아이를 더욱 사랑하는 법입니다.


Editor  시나브로

 


글 : 기범 아빠
출처 : 기범 아빠 블로그
http://cafe.naver.com/swdad.cafe

※ 이 글은 글쓴이의 동의를 받고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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