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이를 다쳤어요!


 

딸바보 치과의사의 치아 이야기 #3

우리 아이가 치아를 다쳤어요!

(글: 박희근 - 연세김현치과의원 대표원장)

 

 

아이를 키우면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구강 외상 및 치과에 대한 고민들!

지난 시간엔 입술이 다쳤을 때의 대처법을 알아보았어요~

오늘은 아이들이 이를 다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딸바보 치과의사가 직접! 하는 치아이야기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딸바보 치과의사 박희근입니다. 


제가 몇 년전에는 대형 병원의 응급실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 시절 저는 아이들이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금지시킬 수는 없을까하는 고민하기도 했더랍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놀다가 다쳐서 응급실에 실려오는 일이 종종 있었던 것이죠. 사실 어린이들은 대부분 보호자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시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도 않으며, 얼굴에 지방도 풍부하고 뼈의 탄성도 좋기 때문에 다행이도 얼굴 부위가 크게 다치는 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경우 얼굴이나 구강 부위가 다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치아나 턱뼈까지도 다치게 된답니다. 일단 아이가 다치지 않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만약에라도 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대처할 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부모님이 알고 계시면 아무래도 조금이나마 덜 당황하실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치아를 다쳤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아이가 입을 부딪혔어요!


아이가 놀다가 어딘가에 입부위를 쾅 하고 부딪힌 상황을 상상해 볼게요. 아무래도 가장 겉에 있고 말랑말랑한 입술을 다쳤을 확률이 높겠죠? 일단 입술을 살펴보는 것이 1차 대응입니다.


아이의 입술이 찢어진 경우는 지난 편을 참조해 주세요.


그 다음으로는 아이의 치아가 괜찮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의 치아 상태에 따라 처치가 달라져요


1. 이가 깨 단면 가운데에 피가 맺힌 경우. 다친 치아의 신경을 제거해야할 수 있어요.
이가 깨지면서 한가운데에 빨간 피가 맺혔거나 올라오는 것이 확인된다면 치아 안에 있는 치수조직(신경)이 노출된 경우에요. 이 경우, 신경이 건드려져서 심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신경을 제거해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응급 치료로는 통증 조절을 위한 신경제거까지만 하고, 나머지 치료는 일반 치과로 안내하게 될 거에요. 
단, 응급실에서 치과 신경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병원에 가기 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신경이 드러나지 않은 경우, 일반 치과 치료를 받게 됩니다.
마치 충치 치료를 하고 이를 때우는 것과 같은 일반 치과 진료를 받게 됩니다. 단 이가 닿거나 부딪히면 아프다고 우는 경우가 있어요. 이는 이를 다칠 때 충격때문에 치아를 턱 뼈에 연결해주는 살이 부어있기 때문입니다. 즉, 다친이의 아랫쪽 살이 멍들어있다..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3. 이의 위치가 바뀌었다면? 유치와 영구치의 조치가 달라집니다.
이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은, 밀려들어가거나 흔들리거나 빠진 경우 등을 말합니다. 

★ 영구치가 밀리거나 빠진 경우
이가 밀려들어간 경우는 스스로 자리 잡을 때까지 놔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흔들리거나 빠진 경우라면 이를 원래 위치에 재 위치 시킨 후 양쪽 옆 치아에 철사와 레진으로 고정하고 2~4주 유지 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러 던 중 치아 안의 신경이 죽게 되면 신경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혹시 영구치가 빠졌나요? 그럼 일단 부모님께서는 빠진 이를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아 치과에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유치가 빠진 경우
유치는 다시 심지 않기 때문에 생리 식염수나 우유에 담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여 그 치아가 유치인지 영구치인지 구분이 안되다면 일단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구어 가면되겠죠?
빠진 이를 찾지 못한 경우, 혹은 이가 밀려들어간 경우는 일단 방사선 촬영이 필요합니다. 유치의 뿌리가 혹 그 아래 위치한 영구치를 긁은 경우 향후에 나는 영구치의 모양이 기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진 이를 치과로 가지고 갈 때엔 주의해 주세요


이와 뿌리를 연결하는 치주인대 세포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 이가 운동장과 같이 흙이 있는 곳에서 빠진 경우, 흙을 씻는다고 빡빡 문질러서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꼭 씻어야 하는 경우, 치아 머리 부분을 잡고 흐르는 물에 조심스럽게 씻어주거나 차라리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턱뼈가 부러진 경우


턱뼈가 골절된 경우, 얼굴쪽을 만질 때 아이가 아파하거나 입을 벌리고 다물 때마다 부러진 턱뼈 부위 양옆의 치아가 벌어졌다 다물어지는 등의 현상이 관찰됩니다. 턱뼈 골절의 확인을 위해서는 치과에 가셔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턱뼈가 부러졌을 때 수술하지 않고 뼈가 붙을 때까지 입을 묶고 지내는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하면서 생긴 흉터 부위는 아이들이 성장할 때에 함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얼굴의 균형 성장을 방해해 안면비대칭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최종적인 치료계획의 결정은 직접 치료하시는 의료진을 믿고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아이가 이렇게 다치는 일이 벌어지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이도 기분이 좋고 흥분을 하다보면 조심하지 못하고 집안의 가구에 쿵 부딪히곤 하거든요. 
최선의 대응은 예방이니까요, 아이가 격하게 놀 때엔 가급적 뾰족하고 딱딱한 가구에서는 멀리 두시고, 놀이 매트와 같이 넘어지더라도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곳에서 놀게 해 주세요. 

다음엔 좀 더 생활에 밀접한 자주 궁금해 하는 소재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이 정보도 챙겨보세요~!


육아정보 정보 목록

더욱 다양한 육아정보를 원한다면?
당신의 똑똑한 육아비서
맘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냥 둘러볼게요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취소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취소
지역 정보를 입력하신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확인
로딩중...